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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유동성 숨통 트이나
윤신원 기자
2020.09.14 08:09:34
720억 규모 유상증자 실시…'실적' 리스크 여전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1일 15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티웨이항공)

[딜사이트 윤신원 기자] 티웨이항공이 7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티웨이항공에 제기된 유동성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자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유상증자에 성공하면 현금성 자산(1026억원)까지 총 1740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 리스료와 정비료, 유류비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자금 조달로 내년 초까지는 유동성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부채 부담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사실 티웨이항공의 부채 총계와 자본 총계는 각각 약 5779억원, 1032억원으로 부채비율이 약 560%가량이다. 항공사 평균 부채비율 1280%(상반기 상장사 기준)보다 상당히 낮은 수치다. 티웨이항공의 단기차입금은 476억원인데, 유상증자만 성공한다면 차입금 상환 여력도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적이 지속 악화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의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은 약 1738억원이다. 지난해 가은 기간(약 4230억원)보다 2500억원이나 줄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상반기에는 115억원을 기록한 데 반해 70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항공사들이 국내선 노선과 편수를 확대하면서 경쟁적으로 저가의 항공권을 내놓는 출혈경쟁이 심화하면서 당분간 티웨이항공의 실적 적자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형항공사(FSC)와 달리 항공기를 빌리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LCC의 경우 고정비 지출이 높은 편이라 실적 적자가 계속되면 유동성 우려가 다시 제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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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은 유상증자 추진과 더불어 실적 방어를 위해 화물사업도 확대한다. FSC들이 화물사업 확대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점을 근거로 기존 여객기를 화물기 운항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화물사업 확대는 준비 단계라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이미 한 차례 유상증자에 실패한 전력이 있어 두 번째 유상증자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앞서 지난 7월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다 최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의 참여율 저조로 유상증자 자체를 중단했다. 이번에는 티웨이홀딩스가 배정 물량을 100% 소화하겠다고 장담한 상태다. 하지만 당시 20%의 물량을 배정받은 우리사주조합 청약률도 57%를 밑돌았고, 최근 직원 절반 이상이 순환근무와 유급휴직 상태인 상황이라 이번에도 높은 청약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유상증자의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1600원이며 발행가액 확정 예정일은 11월2일이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이달 29일로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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