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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 노조 "정부·여당이 나서달라" 호소
유범종 기자
2020.07.17 13:17:08
고용 벼랑 끝 내몬 제주항공에도 쓴소리 쏟아내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7일 13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이스타항공 노조가 제주항공의 인수 결정 연기에 다시 한번 날선 비판을 가했다. 아울러 사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17일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성명을 내고 제주항공이 기약 없이 최종 인수 결정을 미룬 것에 대해 노동자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붙이고 있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제주항공은 전날(16일) 이스타항공 인수 관련 입장문을 내고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가 주식매매계약의 선행조건을 완결하지 못해 계약을 해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항공업계에서는 제주항공이 사실상 인수 계약 해제를 위한 명분을 완성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에 인수·합병(M&A) 관련 선결조건을 10영업일 안에 이행하지 못하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선결조건은 약 1700억원 규모의 미지급금 해결이었다. 이에 이스타항공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임금 반납 동의 관련 투표를 진행하고, 리스사와 정유업체와는 미지급금을 줄이는 협상을 벌였지만 기대만큼 성과가 나오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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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제주항공은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최종 결정까지 미루면서 노동자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붙이고 있다"면서 "이는 제주항공 경영진이 노동자들의 고용을 빌미로 더 많은 정부지원금을 받으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설령 이런 계획이 실패하더라도 이스타항공을 파산시켜 저비용항공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강화할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타항공 노조는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도 지적하며 책임 있는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노조는 "열흘 뒤면 1600명의 노동자 임금이 6개월째 체불되지만 고용노동청은 아무런 대책 없이 매각협상만 바라보고 있다"면서 "국토교통부도 3개월째 책임 떠넘기기 공방이 계속되고 사태가 이 지경으로 악화되도록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항공 경영진이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짓밟으며 사태를 파국으로 내몰 때까지 방치한 정부와 여당도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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