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SK렌터카와 한국전력공사가 손잡고 전기차 렌트 이용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차세대 충전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26일 SK렌터카에 따르면 두 회사는 전일 현몽주 SK렌터카 대표, 이준호 한국전력공사 신재생사업처장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신(新)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전기차 충전 시장을 렌터카로 확대해 국내 렌터카 및 전기차 충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이번 MOU 체결로 ▲한전 충전인프라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 개발 ▲전력망 연결(V2G), 스마트 차징(Smart Charging, 예약 충전 시스템) 등 차세대 전기차 충전 기술 개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공동 사업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V2G는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필요할 때 외부로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이다.
앞선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 한전이 운영하는 전국 8600여개의 충전기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한전의 충전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포함된 상품을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전은 SK렌터카의 차량 관제 및 관리 플랫폼인 '스마트링크'를 활용해 차량의 상태를 진단·분석한 전기차 충전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몽주 대표와 이준호 신재생사업처장은 "이번 협력사업 추진은 전기차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향후 전기차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시장에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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