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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지주, 한달 만에 추가 자본확충 왜?
배지원 기자
2020.05.19 09:45:40
4월 사모 이어 1000억 영구채 발행…계열사 유동성 지원 선제적 대응차원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8일 16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메리츠금융지주가 1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에 나선다. 한 달 만에 다시 자본확충에 나서면서 계열사 지원을 위한 여력을 비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말 메리츠금융지주의 이중레버리지비율(자회사출자총액/자본총계)은 125%로 감독기관 관리 수준인 130%를 넘어서진 않았지만 여타 금융지주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여전히 안정적 수준에는 못미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오는 21일 영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공모로 조달되는 이번 영구채 발행의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최근 한달 새 두차례나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며 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사모로 1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했다. 신종자본증권은 기본적으로 영구채 성격을 띄지만, 통상 5·10년의 조기 중도상환옵션(콜옵션)이 적용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자본확충 역시 주요 계열사 지원을 위한 실탄 마련으로 풀이하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메리츠캐피탈은 메리츠증권이 100% 출자했다. 이들 자회사 또는 손자회사들은 국내 주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서 공동 출자 등을 통한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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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향후 시장내 유동성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지주 차원의 지원 강화에 나선 것이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 역시 "코로나19 영향과 유동적이지 못한 자금시장 흐름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보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지주의 계열사 지원 규모는 향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이 급냉할 경우 당국의 PF규제와 익스포저 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만큼 출자 수요도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주의 지원 노력외 계열사들도 자본 확충에 분주하다. 지난해 말 메리츠종금증권은 2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해 자본을 마련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월 1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해 지급여력비율(RBC)를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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