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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인원, 350명으로 줄었다
김현기 기자
2020.04.06 14:48:26
전체 직원의 20% 수준…항공기도 더 남겨두나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6일 14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현기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이 구조조정 인원 수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 당초 방침의 절반 정도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6일 사측과 근로자대표가 회의를 열어 비정규직 포함, 전체 직원 1680명의 20.8% 수준인 350명 가량에 대해 희망퇴직 혹은 정리해고 수순을 밟는 것까지 대략 합의했다. 이 중 정규직은 300여명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도 이날 "그런 얘기가 있다"면서 "확정은 아니다. 계속 노사가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감원 대상 수가 더 줄어들 수도 있다"는 말로 사실상 시인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야심차게 도입된 신기종 보잉 737-800 맥스(맥스)가 외국 항공사의 연이은 추락 사고에 따라 운항하지 못하면서 유동성에 노란불이 켜졌다. 맥스 두 대를 인천공항에 세워두면서 비용이 매월 15억 정도 빠져나간 것이다. 이에 더해 한일 관계 악화, 올해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쇼크까지 더해지면서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3월엔 임직원 급여 전액이 지급되지 않아 경제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어 국제선은 물론 국내선까지 운항을 중단하면서 회사가 '올스톱'됐다. 상반기 내로 LCC 1위 제주항공에 인수될 예정인 터라 이스타항공 자체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결국 지난 1일 사측이 근로자대표에 전체 직원의 45%인 750명 감축 안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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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사내 안팎의 비판이 거셌다. 결국 노사 고통분담을 통해 희망퇴직 혹은 정리해고 인력을 350명 선으로 줄이는 것까지 가닥 잡은 모양새다. 이스타항공의 구조조정은 항공업계 전체의 '몸집 줄이기'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에선 이스타항공의 항공기 감축 계획에 대해서도 수정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23대를 전부 리스로 보유하고 있다. 사측은 이 중 10대를 돌려보내는 '항공기 구조조정'도 예고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종식에 따른 하반기 여행 수요 급증 예측도 있다. 리스료 감면 등 주요 문제가 해결된다면 10대 중 몇 대는 돌아가지 않고 남겨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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