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전세진 기자] CJ씨푸드가 올 3분기 매출 개선과 함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웃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누적 실적도 전년만 못하지만 성수기였음에도 불구 직전분기 대비 내실없는 외형성장만 했던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CJ씨푸드는 올 3분기 3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6억원으로 흑자전환 됐다. 하지만 직전분기 및 1~3분기 누적 실적과 비교하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CJ씨푸드의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099억원으로 전년(1106억원)과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같은 기간 36.6% 줄었고, 순이익은 5억원으로 42.1%나 감소했다. 직전분기도 다르지 않다. 매출은 7.6%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 2.9%씩 줄었다.
매출 개선에도 수익성이 악화됐던 이유는 주 52시간 시행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확대된 부분과 CJ씨푸드의 주력 제품인 맛살과 어묵 등의 원재료인 연육의 가격상승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자체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이 미흡한 부분도 수익성에 악화에 한몫 거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 상반기만 해도 이 회사의 매출액 723억원 가운데 84%에 해당하는 607억원이 모기업인 CJ제일제당에서 나왔다.
CJ씨푸드 관계자는 “모기업인 CJ제일제당이란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실적이 크게 부진했다”며 “자사뿐만 아니라 식품업계 전반이 경기둔화로 인해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내년 사업계획을 짜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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