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기자] 씨트리가 치매치료제 판매 급증으로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오리지널 치료제의 보험급여 정지로 약 100억원대 시장에서 과점체제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10일 “지난 8월 오리지널 약인 노바티스 엑셀론의 급여정지로 엑셀씨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4분기 실적이 대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8월 복지부는 의약품 리베이트를 제공한 한국 노바티스의 9개 품목에 대해 8월부터 6개월간 보험급여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기존 노바티스가 점유하던 시장을 복제약을 보유한 국내 제약사가 당분간 대체하게 됐다.
씨트리는 치매치료제 ‘엑셀론’의 제네렉인 ‘엑셀씨’를 보유하고 있다. 4가지 제형까지 모두 복제한 국내 제약사는 씨트리와 명인제약 두 곳이다. 지난해 기준 약 100억원에 달하는 엑셀론 시장을 씨트리와 명인제약이 양분하게 된 셈이다.
두 제약사의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특히 시장에서는 씨트리가 명인제약보다 엑셀론 복제약을 약 1년 정도 먼저 출시했기 때문에 더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트리 관계자는 “현재 판매율이나 실적, 정확한 시장점율에 대한 통계는 나와있지 않다”면서도 “4분기 실적이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판매율이 급증한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한편 씨트리는 개량신약 개발을 통해 국내에 이어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세계 치매 치료제 시장은 2023년까지 15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씨트리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8억1009만원, 영업이익 3억6207만원, 당기순이익 7861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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