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블록체인 기반 채권장외결제 컨설팅 착수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오는 6월 중순부터 블록체인 기반의 채권장외결제 모델에 대한 개념검증(PoC)을 위한 컨설팅 사업을 착수한다. 시장에 존재하지 않던 신기술을 도입하기 전 성능 및 기능 등을 검증하는 것이다.
이번 컨설팅은 그동안 블록체인 업계 및 학계의 논의와 국내외 자본시장 동향에 대응해 증권결제 시스템의 하나인 채권장외결제 시스템에 대해 불록체인 기술을 실제 적용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컨설팅을 통해 ▲현행 채권장외결제 서비스에 적합한 블록체인 플랫폼 기술을 확인하고 ▲우리나라의 법제 및 시장 상황에 적용 가능한 최적의 채권장외결제 모델을 탐색 ▲다양한 시나리오(거래내역 위변조, 해킹, 결제교착 등)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능성, 안정성, 보안성, 효율성 등을 점검함으로써 실제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예탁결제원은 9월말 완료예정인 이번 컨설팅을 통해 긍정적 결과가 도출될 경우 자본시장 핵심 인프라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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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학계 등에서 기초적 논의는 있어 왔지만 이번 컨설팅은 증권결제시스템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는 최초의 본격적 시도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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