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기자] LG생활건강이 처음으로 영업이익 3000억원을 돌파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화장품 사업의 럭셔리 브랜드들이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흔들림 없는 고성장을 이어가며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생활건강은 올 1분기 매출액 1조8748억원, 영업이익 3221억원, 당기순이익 22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0%, 13.5%, 14.9% 성장했다. 특히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3000억원을 돌파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각 사업별로 보면, 먼저 화장품사업은 매출 1조1396억원, 영업이익은 2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3%, 16.1% 성장했다. 화장품 사업은 이번 최대 실적의 1등 공신으로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각각 60.8% 76.4%을 차지했다. 중국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 내 초고가 라인이 인기를 끌면서 ‘후’, ‘숨’, ‘오휘’ 등 럭셔리 브랜드들이 성장을 견인했다.
브랜드 ‘후’는 국내 및 해외 고객의 높은 수요로 36%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숨’과 ‘오휘’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의 럭셔리 포지셔닝을 확고히 하기 위한 마케팅 투자를 강화했다. 그 결과 초고가라인인 ‘숨’의 ‘숨마’는 전년 동기 대비 54%, ‘오휘’의 ‘더 퍼스트’는 13% 성장했다.
생활용품사업 부문에서는 매출액 4014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3.5%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이 축소되고 초저가 경쟁이 심화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8대 카테고리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말 대비 2.4% 상승한 37.1% 달성했다. 2018년 한 해 동안 구조조정을 통해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고 체질을 개선한 결과다. 특히 오랄, 헤어, 바디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국내뿐 아니라 중국의 왓슨스(watsons)에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프리미엄 퍼스널케어의 중국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
음료사업은 매출 3337억원,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3%, 9.4%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전년 말 대비 0.5% 증가한 31.8%를 기록했다. 탄산은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등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파워에이드’, ‘갈아만든 배’, ‘씨그램’ 등을 포함한 비탄산은 전년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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