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전체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장원영삼성월렛
수익성 개선에도 웃을 수 없는 현대차
권준상 기자
2019.04.24 18:00:00
6분기 연속 영업익 1조 밑돌아…지속된 해외판매 부진 해법 없나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현대차가 지난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개선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지속된 해외시장 판매 부진으로 6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1조원을 밑돌며 마냥 웃을 수 없는 모습이다.


◆6분기 연속 영업익 1조원 하회


현대차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249억원으로 전년 동기(6813억원) 대비 21.1%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5011억원)과 비교하면 64.6% 증가했다. 금융부문의 중고차 수익이 941억원 증가하는 한편 원가율도 83.7%로 전년동기 대비 0.8%포인트 낮아진 점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률은 3.4%로 0.4%포인트 개선됐다.


영업이익이 개선된 모습이지만 당장 현대차에 대한 낙관적 평가를 내리긴 어려운 상황이다. 2017년 하반기이후 영업이익이 6분기 연속 1조원을 밑돌며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2017년 4분기(7752억원) 이후 매분기 1조원을 밑도는 영업이익을 거둬왔다. 다년간 수익성 개선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현대차 입장에서는 남은 2~4분기 동안 지속적인 개선이 시급하다.

관련기사 more

연간으로도 2015년 6조3579억원에 달했던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2016년 5조1935억원, 2017년 4조5746억원 등 해마다 1조원씩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2조4222억원으로 전년의 반토막 수준에 그쳤다. 당기순이익도 2015년 6조5091억원를 시작으로 해마다 크게 줄었다. 2018년에는 1조64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에 비해 무려 3조원 가량의 순이익이 사라지는 부진을 보였다.


영업이익률도 줄곧 하회하며 최근 4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이 5%에 못 미쳤다. 2015년 6.9%, 2016년 5.5%, 2017년 4.7%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2.5%까지 미끄러졌다. 전 세계 판매량 둔화가 전체적인 수익성 악화로 이어진 모습이다.


◆해외시장 판매 뒷걸음…부진 탈피 ‘당면과제’


판매 성과도 낙관적이지 않다. 지난 1분기 현대차가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은 총102만1377대다.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수준이다. 내수시장의 경우 신차 ‘G90’과 ‘팰리세이드’ 등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18만3957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주요시장에서의 판매가 83만742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기 때문이다.


권역별 판매현황을 살펴보면 미국과 캐나다 등이 포함된 북미권역은 1분기 19만8000대로 전년 동기(20만4000대) 대비 2.5% 줄었고, 유럽에서는 2.2% 축소된 14만2000대를 판매했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14% 줄어든 6만대 판매에 그쳤다. 최근 1공장 가동 중단에 돌입한 중국 시장에서의 감소가 가장 컸다. 13만1000대 판매로 전년 동기 대비 19.4% 감소했다.


최병철 현대차 부사장은 “중국시장은 소비심리 침체 등의 영향으로 최근 역성장을 보이고 있고, 산업수요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뒷걸음쳤다”며 “중국을 제외했을 때에는 전 세계 판매가 88만7000대로 전년 동기(88만4000대) 대비 0.4% 증가한 성적”이라고 밝혔다.


줄곧 판매량 둔화에 허덕였던 현대차 입장에서는 판매 회복이 ‘당면과제’로 떠오른 셈이다. 현대차의 전 세계 판매량은 2015년 496만대, 2016년 486만대, 2017년 450만대로 줄곧 감소세를 나타냈고, 지난해에는 458만대로 반등했지만 연간 목표치(약 468만대)를 10만대 가량 하회했다.


◆미·중 중심 회복에 집중


현대차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판매 회복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시장의 경우 가동 중단을 결정한 1공장의 종합적인 활용방안을 고민하는 한편 전반적인 체질 개선에도 나선다는 입장이다.


최병철 부사장은 “중국정부의 친환경 공장 강조 등의 영향에 따라 중국 1공장 가동 중단을 결정했지만 ‘아반테’ 등을 2공장에서 생산하며 시장 수요에 차질 없게 대응할 것”이라며 “중국 공장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종합적인 활용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판매중심의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현지 대응책을 마련하며 브랜드 가치 향상을 추구할 것”이라며 “친환경차를 적극적으로 출시하고, 원가경쟁력 강화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체질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시장의 경우에는 최근 영입한 호세 무뇨스 사장을 중심으로 판매회복을 꾀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와 북미·중남미를 총괄하는 미주권역담당을 신설하고 이 자리에 닛산의 전사성과총괄(CPO)을 역임한 호세 무뇨스 사장을 임명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다음 달부터 현대차에 합류한다. 그는 미주 총괄 담당자로서 북미 판매 회복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30여년간 자동차 산업에서 쌓은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미주사업을 꼼꼼히 점검하고, 강력한 현장 영업력과 실행력을 확보해 체질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수요 증가에 맞춰 SUV 비중 확대와 신차 투입도 확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에서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신형 SUV ‘팰리세이드’의 미국 수출을 위한 양산이 이달 중순 시작됐다”며 “3분기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는 가운데 디자인과 가격 등에서 경쟁력이 있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SUV 선호에 주목해 ‘팰리세이드’와 함께 ‘베뉴’ 등 SUV 라인업을 강화해 미국 시장에서의 SUV 비중을 지난해 45%에서 올해 50%로 끌어올리는 한편 마케팅 강화와 친환경차 확대, 인센티브 절감을 통해 판매와 수익성 모두 개선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KB국민카드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회사채 발행금액 Top10 그룹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