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채린 기자] 인텔, 일론 머스크와 테라팹 동맹…테슬라·스페이스X 전용 칩 생산 나선다
인텔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 테슬라, 그리고 xAI의 전용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해 테라팹 프로젝트에 합류했습니다.
인텔은 7일(현지시간), 머스크의 회사들과 협력하여 초고성능 칩을 대규모로 설계, 제조 및 패키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어요. 립부 탄 인텔 CEO와 일론 머스크가 손을 맞잡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죠. 실제로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인텔의 주가는 3% 이상 상승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그동안 엔비디아나 AMD 같은 경쟁사들에 밀려 고전해온 인텔에게 매우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텔은 최근 몇 년간 데이터센터 칩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생산 능력을 줄이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거든요.
특히 미 정부(트럼프 행정부)가 인텔의 경영 안정을 위해 약 90억달러를 투자해 8.4%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라, 이번 머스크와의 협력은 미국산 반도체의 자존심을 세우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로봇부터 우주 인공지능까지…머스크의 반도체 자립 선언
텍사스주 오스틴에 건설될 테라팹은 한 시설 안에서 칩의 설계부터 제조까지 동시에 진행해 실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머스크의 야심작입니다. 여기서 생산될 칩들은 테슬라의 차세대 성장 동력인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우선적으로 탑재될 예정이에요.
또한 스페이스X가 쏘아 올릴 수많은 인공지능 컴퓨팅 위성들을 위해 우주 환경에 최적화된 특수 칩들도 이곳에서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동안 머스크의 회사들은 엔비디아나 삼성, TSMC 등 외부 공급사에 칩을 의존해 왔습니다. 하지만 머스크는 자사 제품에 필요한 칩 수요가 파트너사들이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보고 직접 칩을 찍어내기로 결정한 것이죠. 결국 테라팹은 단순한 공장을 넘어 실리콘 로직과 메모리, 패키징이 구축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는 단계적 변화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텔과 테슬라의 주가는?
7일(현지시간) 인텔의 주가는 전일 대비 4.19% 오른 52.91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의 주가는 1.75% 내린 346.65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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