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준우 기자] 코스닥 상장사 '이노뎁'은 재무안정성과 이월수주, 신사업 확대 전략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방어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노뎁은 주주서한을 통해 "지난해 손실은 시장 환경과 선제적 투자 부담이 반영된 결과로, 재무안정성에는 큰 문제가 없으며 기업가치는 단기 손익뿐 아니라 미래 수익창출 역량까지 함께 봐야 한다"며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해 경영 현황과 방향성을 보다 명확히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컨대 이노뎁은 2025년 연결기준 2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부채비율은 100%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 기간 자산은 695억원으로 나타났으며, 부채 349억원, 자본 346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부진에도 재무안정성과 재무 체력은 유지되는 것이다.
이노뎁은 기업가치 제고의 핵심 축으로 공공시장 기반 유지, 차세대 플랫폼 확장, 해외매출 확대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전국 지자체 통합관제센터 시장 내 점유 기반과 유지보수 중심의 반복 매출 구조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올해 이월수주금액이 약 22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공부문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노뎁은 이달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스마트서비스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총 수주금액 63억5000만원 가운데 컨소시엄 내 이노뎁 지분은 70%(44억4500만원)다. 이노뎁은 이번 수주를 공공 스마트시티 레퍼런스 확대 뿐 아니라 도시 데이터 플랫폼으로의 사업을 확장시킬 발판으로 보고 있다.
신사업 측면에서는 차세대 플랫폼 '뷰넥스(VUNex)'와 생활 밀착형 AI 서비스 '우리 아이 AI'를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회사는 뷰넥스를 미래 플랫폼 사업의 핵심으로 보고 북미·일본·동남아 등에서 PoC(실증검증)를 진행 중이다. 올해 SECON 전시회에서 새로운 기술과 고도화된 AI 영상분석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해외사업 역시 주요 포인트다. 이노뎁은 2024년 벨리즈에서 약 390만달러 규모의 CCTV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중남미 시장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이 같은 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100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했다. 올해는 벨리즈 사업 추진을 통해 500만달러 이상 규모의 추가 수주를 목표로 중남미 매출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노뎁 관계자는 "실적 부담이 없는 건 아니지만 재무안정성, 이월수주 증가, 공공시장 기반 플랫폼 전환, 해외 레퍼런스 확대 등 긍적적인 상황"이라며 "실적 공시와 함께 주주서한을 공개한 것은 단순 실적 설명을 넘어 주주와의 신뢰 및 소통을 강화하려는 행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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