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희 기자]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413만대를 기록했다. 미국의 관세 부담 등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이 이어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올해 목표치는 415만대로 작년과 비슷한 보수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413만8180대를 판매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24년(414만1959)과 비교해 0.1% 감소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국내는 71만2954대로 1.1% 증가했다. 반면 해외 판매는 342만5226대로 0.3% 줄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지난 2024년 대비 1.1% 증가한 71만2954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7만1775대, 쏘나타 5만2435대, 아반떼 7만9335대 등 총 20만8626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6만909대, 싼타페 5만7889대, 투싼 5만3901대, 코나 3만2738대, 캐스퍼 1만8269대 등 총 26만3987대 판매했다.
상용차는 5만6538대의 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3만7030대가 팔린 스타리아 등을 합한 소형 상용차가 9만5147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만6799대가 판매했다. 제네시스는 G80 4만1291대, GV80 3만2396대, GV70 3만4710 대 등 총 11만8395대가 팔렸다. 해외 시장에서는 2024년 대비 0.3% 감소한 342만5226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5년은 관세 부담 등 통상 환경의 변화에 따른 비우호적인 대내외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아이오닉 9 등 주요 신차들의 판매 지역 확대와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등을 통해 고부가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친환경 파워트레인 신차 출시, 신규 생산 거점 가동,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 대응을 통해 전동화 리더십 확보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올해 국내 70만대, 해외 345만8300대 등 총 415만83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2025년은 관세 부담 등 복합적인 대내외 경영 리스크에도 친환경 차 라인업 강화를 통해 북미를 비롯해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며 "신규 생산 거점의 본격 가동을 통한 현지 공급망 대응력을 강화해 고객이 신뢰하는 톱 티어 브랜드가 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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