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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생명·손보, 임원 교체 칼날 정조준
임초롱 기자
2025.11.28 08:00:17
순이익 감소·리베이트 논란 겹쳐…연말 인사 변수로 작용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6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신규섭 기자)

[딜사이트 임초롱 기자] 농협중앙회의 전면적 인적쇄신안에 따라 농협생명보험과 농협손해보험에서도 잔여 임기와 관계없이 연말 성과 평가를 토대로 한 임원 교체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부진한 실적과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핸드크림 리베이트' 논란 관련 책임 소재가 이번 인사의 핵심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26일 농협중앙회가 발표한 인적쇄신안에 따르면 농협금융의 보험 계열사 인사 대상 명단은 생명 10명, 농협손보 9명으로 추정된다.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와 송춘수 농협손보 대표가 포함된 명단으로, 이들 가운데 4명을 제외하고 모두 올해 1월 1일자로 선임됐다.


박 대표와 송 대표는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을 토대로 경영성과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가 재임하는 동안 농협생명의 순이익은 21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9% 감소했다. 여기에 농협생명 내에서 발생했던 판촉물 수의계약 관련 '핸드크림 리베이트'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농협생명은 판촉물(핸드크림)이 불법 리베이트에 활용됐다는 지적을 받았고, 금융감독원이 직접 현장검사를 진행했다.


주목할 부분은 이번 '핸드크림 리베이트' 논란이 임원 인사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여부다. 당장 준법감시인을 맡고 있는 박준상 부사장보의 거취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박 부사장보는 농협은행에서 남대문금융센터 지점장과 화곡지점장을 거쳐 신탁전략팀장을 역임했으나, 준법감시 경력이 없어 전문성 관련 이슈가 부각될 수 있다. 박 부사장보는 올해 1월부터 농협생명에서 준법감시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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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문별 실적에 따라 임원들의 희비도 엇갈릴 전망이다. 리스크관리책임자(CRO)인 하형준 부사장보에 대한 평가는 건전성 지표를 활용한다. 보험업계의 대표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비율의 경우 농협생명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419%로 잠정 집계됐다.


K-ICS비율은 보험사가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핵심자본(기본자본)을 얼마나 보유했는지를 평가한 지표다. 금융당국의 규제 기준치 130%를 여유 있게 뛰어넘어 안정적이다. 다만 지난해 말(429.4%) 보다 9.6%포인트 하락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자산운용 부문을 맡고 있는 김재복 부사장은 운용자산(AUM) 이익률을 기준으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농협생명은 올해 3분기 동안 3.2%의 자산운용 수익률을 기록했고, 운용이익 규모는 1조2422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연간 수익률 2.9%와 비교하면 소폭 개선된 수준이다. 전체 AUM은 52조6726억원으로, 자산운용률은 98%에 육박한다.


시장점유율 측면에서 농협생명은 올해 7월까지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6.6%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대비 0.2%포인트, 2023년 말 대비로는 2.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미래 수익성을 나타내는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전분기 대비 857억원 증가한 4조6488억원, 신계약 CSM은 4334억원이었다. 치매·간병요양·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 시장 경쟁력 강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마케팅지원부문을 총괄하는 임도곤 부사장과 전략영업부문 고성신 부사장의 업무 평가 참고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원건수도 감소도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인 박동준 부사장보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농협생명의 올해 3분기 민원건수는 180건으로, 자체민원 36건과 대외민원 144건을 합한 수치다. 지난해 3분기 236건 대비 23.7% 감소했다. 보유계약 10만건당 민원 건수로 환산하면 4.9건에서 3.63건으로 낮아졌다.


(그래픽=신규섭 기자)

농협손보에서는 박성규 준법감시인과 최성국 CCO가 2023년 1월 선임돼 연임에 성공했다. 또 송 대표와 6명의 임원은 올해 1월 1일자로 선임됐다. 우선 농작물 재해 등으로 인해 농협손보의 순이익 탓에 송 대표가 연말 인사에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농업보험을 총괄하는 김영일 부사장도 마찬가지다. 산불과 집중호우 등 재해 영향으로 농협손보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219억원, 전년동기대비 12.1% 감소했다.


K-ICS 비율은 163.5%로 작년 말 대비 47.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확정치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나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이는 최용수 CRO 업무 평가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원수보험료는 3조8228억원으로 3573억원 증가하며 보험 영업 성장세를 이어갔다. CSM도 올해 들어 1123억원 늘어난 1조625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서윤종 부사장(마케팅총괄)과 김철회 부사장(사업지원총괄) 평가에 긍정적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농협손보의 민원 건수는 자체민원 32건, 대외민원 204건 등 총 23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177건) 대비 33% 증가했다. 보유계약 십만건당 민원 건수는 3.88건에서 5.04건으로 늘어나 최성국 CCO 업무 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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