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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드그룹,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지속…자회사 성장 궤도 '진입'
박준우 기자
2025.11.18 12:00:16
매출·영업이익 전년比 동반 성장…새 포트폴리오 효과 뚜렷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7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준우 기자] 코스닥 상장사 '폰드그룹'의 외형과 수익성이 올 3분기 동반 성장했다.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를 넓혀나간 결과 뷰티 자회사의 실적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회사의 가팔라진 성장세도 폰드그룹의 실적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이 됐다는 평가다. 4분기부터는 자회사 2곳의 실적이 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라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폰드그룹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094억원, 영업이익 37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영업이익은 40% 성장했다. 3분기만 따로 놓고 볼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 32% 증가했다. 


폰드그룹 주요 실적 현황. (그래픽=신규섭 기자)

실적 상승을 견인한 배경에는 뷰티 자회사들의 공이 컸다. 지난해 8월 지분 50%를 취득한 모스트의 실적은 당시 3분기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았다. 그러나 올 3분기에 100% 반영되면서 실적 상승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된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점은 영업이익률이다. 폰드그룹은 올 3분기 12%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이어갔다. 2023년 말 코웰패션으로부터 인적분할된 이후 2024년 3분기를 제외하고 매 분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는 동종 업계에서 보기 드문 수치라는 게 폰드그룹 측 설명이다.


올 들어 모스트의 성장세가 가팔라졌다는 점도 실적 상승의 또다른 배경으로 꼽힌다. 모스트는 아마존 코리아 창립멤버인 정다연 대표가 2018년 설립한 화장품 유통기업이다. 올 3분기 모스트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308억원, 6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패션자회사 피디스페이스의 수익성이 소폭 후퇴하긴 했지만 모스트의 약진이 이를 상쇄한 셈이다. 최근 모스트는 머스캣뷰디(미국법인)을 설립한 상태로, 해당 법인은 현지에서의 마케팅과 유통을 총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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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폰드그룹은 코웰패션으로부터 인적분할된 이후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넓혀나갔다. 본업인 패션사업 부문에서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던 가운데 화장품 사업에서 가능성을 봤다. 지난해부터 올해 10월까지 인수한 뷰티·유통 기업만 4곳에 달한다.


폰드그룹 지배구조 현황. (그래픽=신규섭 기자)

폰드그룹은 단순투자 목적의 투자를 지양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부터 올 10월까지 출자한 7개 기업을 자회사 형태로 보유 중이며, 이 가운데 3곳은 완전자회사다. 이렇다 보니 자회사들의 실적은 지분법손익이 아닌 연결재무제표에 온전히 반영되고 있다. 인수한 자회사들의 기존 경영진에게 경영을 위임하면서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최근에는 올그레이스와 퀸라이브를 인수하며 사세 확장의 발판을 또다시 마련했다. 뷰티 유통 플랫폼 올그레이스의 구주 100%를 190억원에 취득했다. 같은 달 퀵라이브 지분 50%도 매입했다. 퀵라이브의 경우 인수대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 없다.


퀸라이브는 홈쇼핑 기업으로 라이브커머스 클릭메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통상 홈쇼핑 유통채널은 오프라인 매장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경향이 짙다. 상대적으로 고정비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특히 폰드그룹의 주요 유통채널이 홈쇼핑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자체 채널을 확보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기존 퀸라이브가 다뤘던 제품 대부분이 브랜드가 아닌 보세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퀸라이브 또한 성장의 기회를 잡게 된 셈이다. 


폰드그룹 관계자는 "지분 취득 시기의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에는 모스트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지만 올 3분기에는 100% 반영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며 "자회사들이 성장을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올 4분기부터는 올그레이스와 퀸라이브의 실적도 재무제표상 반영될 예정이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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