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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GP 뺏기더니…송현인베 사실상 개점휴업
김기령 기자
2025.11.04 08:40:19
위탁운용사(GP) 해임 여파에 신규 펀드 결성 막혔고…올해 신규 투자 0건 집행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3일 06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기령 기자] 송현인베스트먼트가 모태펀드 위탁운용사(GP) 해임 여파로 신규 펀드 결성이 막혔고 올 들어서는 신규 투자를 단 한 건도 집행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펀드가 일제히 만기를 앞둔 가운데 하우스는 사실상 운용 공백 상태에 빠진 모습이라는 지적이다. 

31일 벤처투자회사 전자공시(DIVA)에 따르면 송현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신규 투자를 단 한 건도 집행하지 못했고 운용 중인 펀드도 대부분 만기를 앞두고 있어 신규 투자를 할 여력이 부족한 상황으로 파악된다. 


송현인베가 운용 중인 펀드는 ▲송현 청년창업 제1호 투자조합(240억원) ▲2014 송현 성장사다리 제2호 투자조합(165억원) ▲송현 K-크라우드 펀드(47억원) ▲2016 KIF-송현 M&A⋅세컨더리 ICT 투자조합(300억원) ▲송현 e-신사업 펀드(930억원) 등 5개다. 이 가운데 송현 e-신사업 펀드와 송현 K-크라우드 펀드를 제외하면 모두 펀드 만기일이 지났다. e-신사업 펀드도 2017년 결성돼 다음달 만기를 앞두고 있다. K-크라우드 펀드는 내년 3월에 만기가 도래한다.


송현인베의 전체 포트폴리오는 사실상 청산 단계에 일제히 진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펀드 정산 시기인 만큼 신규 펀드를 조성해 투자 공백을 최소화해야 하지만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모태펀드 GP 자격을 박탈 당한 이후 펀드 결성이 지연되면서 투자 여력이 부족해져서다.


송현인베는 지난해 7월 모태펀드 중기부 소관 중진 계정 재도약 부문에 GP로 선정됐다. 이 하우스는 해당 출자사업을 통해 모태펀드로부터 150억원을 출자 받아 바로벤처스와 함께 '바로-송현 피닉스 재도약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하지만 최근 출자자(LP) 전원이 동의해 GP 자격을 박탈하면서 공동 GP(Co-GP)에서 해임됐다. 해당 펀드는 바로벤처스의 단독 GP로 변경됐다. GP 해임 사유는 송현인베의 대주주 변경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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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인베스트먼트는 2023년 무궁화신탁에 매각되며 대주주가 무궁화신탁 관계사인 서울에쿼티파트너스로 변경됐는데 지난해에 서울프라이빗에쿼티(PE)로 인수되면서 대주주가 한 차례 더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내부 인력 이탈과 경영권 분쟁 등 혼란이 잇달았다. 이 때문에 LP들은 송현인베의 정상적인 펀드 운용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 GP 자격을 박탈했다.


GP에 대한 신뢰가 한 번 무너지면 회복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송현인베는 사실상 펀드 운용이 중지된 상태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이 투자사는 위기를 극복하고 하우스를 정상화하기 위해 지난 7월 김영규 신임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김 대표는 전 엠플러스자산운용 대표로 IBK기업은행 부행장과 IBK투자증권 대표를 역임했다. 김 대표는 최근 대표 등기를 마치고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다만 신임 대표 선임이 곧바로 투자 재개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내부 경영 체계 정비, 리스크 정리, 인력 보강 등 선행 과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VC 업계 한 관계자는 "LP 입장에서 해당 GP가 펀드 운용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당분간 출자사업 선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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