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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 총출동…글로벌 '경제 외교전' 돌입
김주연 기자
2025.10.29 16:48:37
4대 그룹 총수 참가…韓美 라운드테이블도 개최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열린 APEC CEO 서밋 개막식 연사로 나섰다. (사진 출처= 뉴스1)

[딜사이트 김주연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개최되면서 재계 총수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글로벌 경제를 움직이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총수들은 본격적인 '경제 외교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 따르면 29일 개최되는 APEC CEO 서밋에는 재계 총수들과 더불어 글로벌 기업인들이 총출동한다.


전 세계 GDP의 60%, 교역량의 50%를 차지하는 APEC 주요국의 기업 총수와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APEC CEO 서밋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의 비즈니스 포럼이다. 평소 한 무대에서 보기 어려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만큼 새로운 협력과 투자 기회를 논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에 서밋 의장이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용진 신세계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등은 경주를 찾아 개막식에도 참석했다. 그 외에 여승주 한화 부회장, 이석준 CJ 부회장, 최수연 네이버 CEO,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과 주요 금융지주 회장 등도 APEC 기간 동안 경주에 머무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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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기업인 중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비롯해 앤서니 쿡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케빈 쉬 메보(MEBO) 그룹 회장, 데이비드 힐 딜로이트 CEO,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사이먼 밀너 메타 공공정책부사장 등이 서밋 기간 동안 경주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연결, 비즈니스, 그 너머(Bridge, Business, Beyond·3B)'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서밋에는 세계 경제는 물론 AI, 금융, 헬스케어, 에너지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세션이 진행된다. 연사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과 마티아스 콜먼 OECD 사무총장,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방탄소년단(BTS) RM 등이 서며 기대감을 고조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 기업인들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재계의 관심이 모인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이날 오후 5시부터 경주예술의전당에서 한·미 주요 기업인 20여 명을 초청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열 계획이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는 한·미 간 협력의 핵심 분야를 담당하는 정부와 기업 인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 따르면 한국 측에서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삼성·SK·현대차그룹·LG 등 4대 그룹 총수가 초청받았다. 또한 '마스가(MASGA)'를 이끄는 김동관 한화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회장, 전략 광물 공급망의 파트너로 꼽히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이 참여한다.


미국 측에서는 SK와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맷 가먼 AWS CEO를 비롯해 브렌던 듀발 글렌파른그룹 CEO도 참석한다. 그 외 L3 해리스, 리엘리먼트 테크놀로지스의 CEO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라운드테이블 이후 열리는 리셉션 행사는 경주를 방문한 한·미 기업인 대다수가 참여하는 네트워킹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행사에서는 각국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투자와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개별 회동을 하는 등 새로운 기회를 확보할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이번 서밋이 각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CEO들이 자유롭게 만나 협력과 투자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CEO들과 각국 정상, 장관 등의 만남이 물밑에서 조율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SK 회장도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한국 기업 간 새로운 협력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황 CEO가 한국과의 새로운 협력 모색과 관련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재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과 별도의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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