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서울 영등포구 '세미콜론 문래' 오피스 빌딩의 지분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주부터 예비 매수자를 대상으로 현장 실사(자산 투어)에 돌입했으며, 이르면 10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회사는 매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차익을 주주에게 특별배당으로 환원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세미콜론 문래' 지분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오피스 핵심 권역에 위치한 신규 자산 '종로 수송스퀘어'에 재투자해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세미콜론 문래는 연면적 약 3만 평 규모의 대형 오피스로, 2020년 영국계 사모펀드 액티스로부터 자리츠 우선주를 전량 인수했다. 현재 지분율은 89.8%이며, 장부가액은 5463억원이다. 전체 운용자산(AUM)의 56%를 차지한다.
주요 임차인은 서비스에이스(SK텔레콤 자회사, 전체 임차 면적의 23.1%), 삼성화재, 한국씨티은행, 에이앤디신용정보, IGS 등이다. 다만 일부 임차인 퇴거로 공실률은 지난해 말 12.7%에서 올해 상반기 말 14.1%로 상승했다.
해당 자산과 관련한 손익 구조를 보면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 167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 주주들에게 예상 배당금은 66억원, 배당수익률은 6.32%로, 보유 자산 중 가장 높은 배당 규모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자산 퀄리티를 고려할 때 매각가가 7000억원대로 추정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핵심 오피스 권역인 종로구 '수송스퀘어' 지분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매각 작업에 나섰다. 수송스퀘어는 서울 3대 핵심 업무권역인 CBD(종로)·GBD(강남)·YBD(여의도)에 위치해 있어, 자산 리밸런싱과 보유 자산 가치 제고 차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
또한 SK에코플랜트, SK이노베이션, SK가스등 SK그룹 임차를 하고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임대율은 100%로, 장기적인 자산가치 상승 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초 올해 초에는 유상증자 등 다른 자금 확보 방안도 검토했지만 주주 반발 우려로 기존 자산을 매각하고 신규 자산으로 교체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1월 말까지 '세미콜론 문래' 매각 딜을 클로징하고, 신규 자산 편입은 내년 3분기 내 검토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우선주 중심으로 2종 종류주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수송스퀘어 지분 일부를 확보했으며, 우선주를 추가 매입해 지분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수송스퀘어 자본 구조는 1종 종류주 655억원, 2종 종류주 870억원, 3종 종류주 130억원등 우선주와 보통주 300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올해 4월 현재 3종 종류주 130억원 전량을 보유해 지분율 6.6%를 확보했다. 2종 종류주는 KB증권이 총액 인수 방식으로 보유 중이다.
디앤디플랫폼리츠 관계자는 "리츠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도 '트로피 자산' 확보가 전략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해 기존 보유 자산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보유 자산을 가치가 높은 자산으로 교체해 주주 가치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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