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가 15일 경남 진해에서 해군 장교로 입대했다.
삼성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해군 학사장교 사관후보생으로 입대했다. 그는 앞으로 11주 동안 교육 훈련을 받고 11월28일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는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여동생 이원주씨가 이씨를 배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친인 이재용 회장은 업무 일정으로 함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139기 해군 학사사관 후보생으로 입교했으며, 그를 포함한 84명의 후보생들은 입영 첫 주인 이날부터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훈련기간과 임관 후 의무복무기간 36개월을 포함한 총 군 생활 기간은 39개월이며, 이씨 보직은 함정 통역장교다.
이씨는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두개의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었지만 해군 장교로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그의 선택에 재계에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해군으로의 입대는 이씨 스스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프랑스 파리 소재 대학에 진학했고, 최근까지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교환학생으로 학업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총수 일가 중에서 자발적으로 장교 복무를 택한 사례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 딸 최민정씨가 대표적이다. 최씨는 2014년 해군사관후보생으로 입대, 3년간 복무하며 청해부대 파병과 서해 북방한계선(NLL) 근무를 수행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하버드대 졸업 후 2006년 공군 학사장교 출신이다. 그는 공군 통역 장교로 임관해 39개월간 복무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도 학군장교(ROTC) 출신으로 특공연대에서 복무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