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준우 기자] 글로벌 달러 스테이블코인 점유율 2위 유에스디코인(USDC) 발행사 서클의 히스 타버트 총괄 사장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코인원 임원진과 회동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타버트 사장은 한국을 방문해 강남 두나무 사옥과 여의도 코인원 사옥을 방문했다. 논의 안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USDC 유통 확대와 협업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서클은 테더(USDT)에 이은 세계 2위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협업해 USDC을 유통하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1위 USDT(60%)와 점유율 차이가 상당하나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지니어스 법안'을 준수한 달러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점에서 점차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방문으로 두나무와 코인원이 서클과 스테이블코인 관련 협업을 맺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내에서도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 제도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 국내 금융권은 스테이블코인에 관한 '신중론' 등 규제에 입각한 법안 처리를 주문하고 있다. 이에 USDC 발행사 서클과 협업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사업 노하우를 전수받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노하우를 받는 데 그치지 않고 원화 코인을 함께 발행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서클은 실제 해외 여러 국가, 기관과 법정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유통에 관한 협업에 나서고 있다. EU, 일본 등 각 지역 규제에 맞춰 스테이블코인을 현지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서클은 최근 엔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추진 일본 업체 JYPC에 전략적 투자를 하기도 했다. 하나은행과도 지난 5월 업무협약(MOU)를 맺었으며 치근 신한금융그룹, 카카오페이 등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한국 법인 설립을 위한 비공식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히스 타버트 사장은 이날 한국은행 총재와 면담을 가지기도 했다. 해당 자리는 서클 측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스테이블코인 정책, 사업 협력 가능성 등이 논의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히스 타버트 사장이 국내 4대 금융그룹과 만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오는 22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시작으로 이창권 KB금융 디지털 부문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추후 미팅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