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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깜짝 실적에도 수익성 과제 '여전'
이채린 기자
2025.08.14 15:52:44
2Q 매출 11.7% ↑·영업익 10.2%↓…글로벌 불확실성 가중
한온시스템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판교의 테크노플렉스 전경. (제공=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딜사이트 이채린 기자] 한온시스템이 올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받았다. 전기차 판매 회복세에 따른 판매량 증가, 고객사 리커버리 보전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온시스템은 올 2분기 매출 2조8582억원, 영업이익 64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2% 감소한 수치다.


수익성은 전년 동기에 미치지 못하지만 한온시스템의 이 같은 실적은 증권사 추정치를 상회한 것이다. 증권가에서 전망한 한온시스템의 올 2분기 실적 전망 컨센서스는 매출 2조6582억원, 영업적자 727억원이었다. 


한온시스템의 올 2분기 실적 개선 주요 요인으로는 ▲전기차 판매 회복세에 따른 판매량 증가 ▲고객사로부터 받은 가격 보전(리커버리) ▲우호적인 환율이 꼽힌다. 여기에 더해 전사적인 비용 절감 활동과 운영 효율화 조치 등으로 개선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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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매출원가율이 하락세에 접어들며 비용 구조가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95.8%까지 올랐던 매출원가율이 올 2분기 91.1%까지 떨어졌다.


전동화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다. 올 2분기 기준 전동화(xEV) 매출 비중은 29%로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p) 상승했다.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의 전기차 신차 출시 확대에 따라 올해 연간 xEV 매출 비중이 약 30%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여전히 한온시스템은 수익성 개선 과제를 안고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15% 관세 부과가 확정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온시스템의 미국 시장 매출 비중은 30%에 달하며, 관세 불확실성 여파로 상반기 신규 수주도 다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온시스템은 공급망 최적화, 원가절감 등 대응책을 강화해 시장 리스크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앤컴퍼니그룹 편입 이후 재무건전성 강화와 장기적 관점의 사업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수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운영효율화와 체질 개선이 일부 성과로 이어지기 시작했지만 대외 환경 불확실성과 관세 부담 등으로 경영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고강도 비용절감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온시스템 경영 실적 추이. (제공=한온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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