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급속 충전 속도를 향상시키고 배터리 지상고를 높이는 등 상품성을 강화한 '2025 포터 II 일렉트릭 특장차'를 출시했다. 

현대차는 2025 포터 II 일렉트릭 특장차 판매를 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신형 모델은 지난 3월 출시된 2025 포터 II 일렉트릭 기반 특장 모델이다. 전기차(EV) 상품 요소를 향상시킨 것은 물론 전동식 윙바디 모델 추가 및 하이내장탑차 외장 디자인 고급화 등을 꾀한 게 특징이다. 

2025 포터 II 일렉트릭 특장차에는 에너지 밀도를 높인 신규 배터리 셀도 적용됐다. 그 결과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급속 충전 시간은 32분으로 기존 대비 15분 단축됐다.  

여기에 현대차는 비포장 도로 운전 시 지상고가 낮아 발생하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도록 배터리 지상고를 10mm 높였다. 충전구 상단에 LED 조명을 추가해 야간 충전 시 시인성을 개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전동식 윙바디 모델의 경우 수동식 대비 적재함 전장이 250mm 확대됐다. 또 무선 리모콘으로 조작 가능한 윙바디와 매립형 리어 트윈도어가 적용됐다.

하이내장탑차 모델에는 ▲에어 스포일러 ▲탑 코너 레일 캡 ▲도어 핸들·힌지 ▲사이드 데칼 라인 등이 신규 적용됐다.  

이밖에 충돌 시 안전성을 고려해 크기를 키운 신규 후방보조제동등과 일체형 리어 범퍼 및 스텝이 적용됐다. 내장탑차 전 모델에는 변색 방지에 도움을 주는 클리어 코팅된 록킹로드가 탑재되는 등 내구성도 개선됐다. 

아울러 현대차는 포터 II 일렉트릭 전용 고객 케어 프로그램 'EV 비즈(Biz)케어'를 포터 II 일렉트릭 특장차에도 동일하게 제공한다.  

2025 포터 II 일렉트릭 특장차 가격은 내장탑차 기준 ▲저상 4878만원 ▲일반 5000만원 ▲하이 5088만원이다. 윙바디 모델 판매가는 ▲수동식 5078만원 ▲전동식 5499만원이며 파워게이트는 4922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특장 모델은 초장축 슈퍼캡 스마트 스페셜을 단일 트림으로 운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급감을 높인 디자인과 안전 및 편의성을 갖춘 2025 포터 II 일렉트릭 특장차가 고객들에게 한층 확장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