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최종 투표율이 79.4%로 집계됐다. 1997년 대선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치러진 9차례 대선 가운데서는 4번째로 높다. 직전 대선이었던 2022년 대선보다는 2.3%포인트(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진행한 21대 대선 최종 투표율(잠정)이 79.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3524만916명이 투표(사전투표자 포함)했다.
역대 투표율은 ▲1987년 13대 대선 89.2%(노태우 당선) ▲1992년 14대 대선 81.9%(김영삼) ▲1997년 15대 대선 80.7%(김대중) ▲2002년 16대 대선 70.8%(노무현) ▲2007년 17대 대선 63%(이명박) ▲2012년 18대 대선 75.8%(박근혜) ▲2017년 19대 대선 77.2%(문재인) ▲2022년 20대 대선 77.1%(윤석열)였다.
이번 21대 대선에서 전국 17개 지역 중 7개 지역(광주·전남·세종·전북·대구·울산·서울)이 투표율 80%를 넘었다.
투표율은 광주(83.9%), 전남(83.6%), 세종(83.1%), 전북(82.5%), 대구(80.2%), 울산(80.1%), 서울(80.1%) 순으로 높았다. 사전투표율이 50%를 넘었던 호남 3곳이 투표율 1·2·4위를 기록했다.
부산·경남과 경북의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부산(78.4%), 경남(78.5%), 경북(78.9%)으로 나타났다. 울산(80.1%), 대구(80.2%)는 80%를 간신히 넘었다.
유권자가 가장 많은 수도권의 경우 서울 80.1%, 경기 79.4%, 인천 77.7%로 나타났다. 전통적 스윙 보터(유동 투표) 지역인 충청은 세종 83.1%, 대전 78.7%, 충북 77.3%, 충남 76%였다. 강원은 77.6%, 제주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74.6%였다.
한편 이날 KBS·MBC·SBS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51.7%,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39.3%,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7.7%가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