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NH올원리츠가 운용자산의 입지를 수도권으로 집중시키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하이트진로 서초사옥을 운용자산으로 편입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돈의문 디타워 수익증권도 편입할 예정이다.
21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NH올원리츠는 최근 하이트진로 서초사옥 자산매입을 완료했다.
하이트진로 서초사옥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14에 위치한 지하3층~지상18층, 연면적 3만7076㎡(1만1216평) 규모 빌딩이다. NH올원리츠는 해당 빌딩의 지상 6층부터 17층까지 총 12개 층과 주차타워 지분 48.6%를 매입했다. 전체 면적의 58.2%에 해당한다.
NH올원리츠가 매입한 하이트진로 서초사옥 12개 층은 2032년 6월까지 하이트진로를 책임 임차인으로 확보해뒀다. 건물 유지보수 등 관련 비용을 모두 임차인이 부담하는 트리플넷 조건이며, 매월 10억6000만원의 임대료를 수취하게 된다. 임대료는 매년 2.5%씩 인상된다.
NH올원리츠는 책임 임차 기간 동안 예비비를 확보해 계약 종료 후 리모델링 및 용도전환 등을 통해 자산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NH올원리츠가 지불한 하이트진로 서초사옥 매입가는 평당 약 2900만원이었다. 매입가액 2400억원, 취득부대비용 및 기타 비용 210억원을 더해 총 2610억원이 투입됐다. NH올원리츠는 담보대출 1710억원과 에쿼티자금 850억원에 임대보증금 50억원을 더해 2610억원을 마련했다. 담보대출은 선순위 1510억원, 중순위 200억원으로 조달했다.
NH올원리츠는 오는 10월쯤 300억원 규모 '디타워 돈의문' 수익증권도 매입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지난해 11월 인수한 디타워 돈의문 수익증권을 NH올원리츠가 올해 10월쯤 자금을 조달해 넘겨받는 구조다.
하이트진로 서초사옥에 이어 디타워 돈의문까지 편입하게 되면서 NH올원리츠의 운용자산 입지 재조정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NH올원리츠는 지방에 위치한 자산을 매각하고 서울 및 수도권 중심의 자산 편입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NH올원리츠의 운용자산(AUM)규모는 8216억원이었다. 리츠 운용자산은 ▲분당스퀘어 ▲에이원 당산 ▲도지물류센터 ▲에이원 금남로 ▲에이원 광주역 ▲엔스퀘어 등 총 6개였다. 이 가운데 지방에 위치한 자산은 ▲에이원 금남로 ▲에이원 광주역 ▲엔스퀘어 등 무려 3곳이다.
하이트진로 서초사옥 매입이 마무리되면서 NH올원리츠의 운용자산은 7곳으로 늘었고, 서울 및 수도권 자산의 수가 4곳으로 과반을 넘어서게 됐다. 2400억원 규모의 하이트진로 서초사옥이 편입되면서 NH올원리츠의 운용자산 규모는 1조원을 돌파했다.
운용자산 기준으로 서울 및 수도권에 위치한 자산의 비율은 하이트진로 서초사옥 편입 전 75%에서 편입 후 81%로 상승했다. 지방 자산의 비중은 25%에서 19%로 낮아졌다.
NH올원리츠는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에이원 금남로와 에이원 광주역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지방자산 매각과 더불어 하반기 디타워 돈의문 편입까지 마무리 되면 NH올원리츠의 서울·수도권 입지 자산의 비중은 더 높아지게 된다.
NH올원리츠 관계자는 "지방 자산을 편입할 때 이와 관련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있었다"며 "포트폴리오 자산의 입지 재조정을 통해 시장의 우려를 불식을 시키면서 주가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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