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선릉역 인근의 역세권청년주택 사업을 추진 중인 한미글로벌디앤아이가 최근 약 500억원 규모의 기존 차입금을 리파이낸싱했다. 기존 차입금 중 고금리 차입처를 바꾸면서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금융비용을 낮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글로벌의 서울 삼성동 인근 청년주택을 운영하는 선릉역마에스트로역세권청년주택프로젝트금융투자가 지난 11일 529억원의 자금을 유동화회사(SPC)로부터 조달했다.
한미글로벌은 역세권청년주택 사업을 각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추진 중이다. 선릉역 인근의 삼성동 사업장에는 선릉역마에스트로역세권청년주택프로젝트금융투자를 세워 사업을 추진했다. 선릉역마에스트로역세권청년주택프로젝트금융투자는 한미글로벌의 부동산 개발을 담당하는 계열인 한미글로벌디앤아이가 80.02%를, 나머지 19.98%는 미래에셋증권이 가지고 있다.
사업부지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140-32 일대에 위치한다. 건물 규모는 지하 5층에서 지상 14층으로 부지 면적은 1578㎡이며, 장부가액은 497억원 수준이다.
건물은 2023년 7월 준공했으며 전체 가구 중 공공임대 82가구는 서울시에 매각됐다. 나머지 217가구는 민간임대주택으로 임대운영 중이다. 초기 임대가 부진해 추가모집을 진행했으며 현재 임대율은 100%이다. 의무임대기간은 10년이다.
한미글로벌디앤아이에 따르면 지난 11일 조달한 529억원은 기존의 차입금을 상환하는데 사용됐다. 선릉역마에스트로역세권청년주택PFV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장단기 차입금은 584억원이다. 단기차입금은 운영자금으로 75억5000만원, 장기차입금은 초기 프로젝트 추진에 사용된 자금 508억원이다.
이중 장기차입금의 대주인 DB저축은행이 약 48억원의 자금을 연이율 7.85%의 고금리로 대출하고 있다. 이에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대출자금을 활용해 기존 대주를 일부 바꿨다고 전했다.
이번에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었던 배경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차주(선릉역마에스트로역세권청년주택PFV)에 대한 모기지보증을 제공한 덕분이다.
다만 장기차입금의 상환 계획에 따르면 향후 차입금의 상환은 임대주택의 의무임대기한이 만료되는 2034년까지 이어진다. 상환 계획을 살펴보면 2026년 차입금 중 388억원을 우선 상환하고, 2034년 나머지 120억원을 상환할 계획이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만기가 돌아오는 일부 차입금에 관해 허그의 모기지보증을 활용해 대환대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이번 자금조달로 인해 금융 리스크를 줄이고 사업의 안정성을 더욱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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