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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메드텍, 자회사 '지디에스' 흡수합병
최령 기자
2025.03.14 10:48:54
연구개발·생산역량 통합…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본격화
(제공=시지메드텍)

[딜사이트 최령 기자] 시지메드텍이 디지털 덴티스트리 자회사 지디에스를 흡수합병하며 치과 의료기기분야로의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선다. 이는 정형외과 임플란트 중심이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디지털 기반 치과 의료기기까지 넓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기업 시지메드텍은 오는 5월29일 지디에스를 흡수합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연구개발(R&D)과 생산 역량을 통합해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의료기기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지디에스는 지난해 8월 시지메드텍이 지분 100%를 인수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번 합병은 무증자 합병 방식으로 별도의 신주 발행 없이 진행되며 합병 후 시지메드텍의 주주 구성에는 변동이 없다. 인수 이후 축적된 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과 생산의 효율성을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다.


지디에스는 임플란트의 픽스처(Fixture)와 크라운(Crown)을 연결하는 어버트먼트(Abutment) 등 인공치아 시술에 필수적인 의료기기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특히 3D 스캐너, 컴퓨터 지원 설계 및 제조(CAD/CAM), 3D 프린팅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에 주력하고 있으며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디지털 시멘트리스(Cementless) 시스템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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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덴티스트리는 정밀도를 높이고 치료 효율을 개선하는 차세대 치과 기술로 빠르고 정밀한 맞춤형 인공치아 제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지디에스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으며 시지메드텍은 이를 통해 치과 의료기기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하려는 계획이다.


인공치아용 어버트먼트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츠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시장 규모는 약 11억4000만달러(약 1조5200억원)로 2032년까지 연평균 6.3% 성장해 18억5000만달러(약 2조46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환자 맞춤형 어버트먼트 부문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는 고령화와 구강 질환 증가, 임플란트 시술 확대 등의 수요 요인에 CAD·CAM 및 3D 프린팅 기술 확산이 더해진 결과다.


시지메드텍은 30년 이상 인체 삽입용 고난도 의료기기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 적합성 인증(CE) 등 글로벌 주요 품질 인증을 획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이번 합병을 계기로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에 본격 진출하고 정형외과와 치과 의료기기를 아우르는 통합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지디에스의 정밀 가공 기술과 시지메드텍의 품질 인증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수준의 품질 시스템을 강화하고 주요 국가 인증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주미 시지메드텍 대표는 "지디에스 합병은 시지메드텍이 더욱 견고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R&D 및 생산 역량을 통합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시멘트리스 시스템과 같은 차세대 기술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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