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오리엔트정공은 스리랑카의 대표적인 대기업인 다야(DAYA) 그룹과 자동차 부품 제조 기술 이전 및 공급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리엔트정공은 다이캐스팅(Die-Casting) 공법을 활용한 자동차 부품 제조 기술을 DAYA 그룹에 이전하고, 부품 생산 및 공급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DAYA 그룹은 자동차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오리엔트정공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DAYA 그룹은 스리랑카 재계 10위권 기업으로 현재 섬유 및 농업을 주력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DAYA 그룹은 자동차 산업 진출이라는 장기적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DAYA 그룹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스리랑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오리엔트정공과의 협력을 통해 자동차 부품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리엔트정공은 스리랑카 거점으로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오리엔트정공은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스리랑카를 거점으로 인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엔트정공 관계자는 "이번 MOU는 DAYA 그룹의 자동차 산업 진출과 오리엔트정공의 글로벌 부품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이라며 "향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사 모두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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