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위기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수시 인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롯데그룹이 첫 대표급 수시인사를 단행했다.
롯데그룹은 그룹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는 롯데미래전략연구소의 신임 대표이사에 서창우 전무, 광고계열사 대홍기획에 김덕희 전무를 각각 선임한다고 27일 밝혔다.
두 신임대표 모두 정통 '롯데맨' 아닌 외부인사다. 롯데그룹은 작년 연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60대 이상 임원 절반을 물갈이하는 고강도 쇄신 인사를 단행한 뒤 앞으로 성과에 기반한 수시 인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날 인사는 이후로 처음으로 이뤄진 대표급 인사다. 그룹의 중장기 미래 전략을 담당하는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이끌 서창우 신임 대표이사는 한화그룹의 전략을 담당했던 인물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실장, 한화비전 전략기획실장과 미주법인장 등을 거쳤다.
서 대표이사는 롯데미래전략연구소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안할 예정이다. 동시에 롯데그룹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 발굴 및 추진 전략 수립에 필요한 지식과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역할을 강화한다.
또 롯데그룹의 싱크탱크로서 새로운 그룹 사업 비전에 부합한 사업 턴어라운드와 인수합병(M&A),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에 대한 전략을 제안해 그룹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롯데그룹은 최근 비핵심 사업을 매각하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날에는 세븐일레븐 ATM 사업부를 매각했다.
광고계열사 대홍기획도 처음으로 외부에서 대표이사를 영입했다. 김덕희 신임 대표는 덴츠코리아, 프레인 글로벌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글로벌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분야 전문가다.
김 신임대표는 광고시장 트렌드 변화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과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외 브랜드의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앞으로 대홍기획을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아우르는 종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회사로 키워갈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사업 영역 확대와 디지털 콘텐츠 역량 강화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 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상황에 대응하려면 실행력을 높여야 하는데 정기 인사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수시 인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적임자가 있다고 판단해 첫 대표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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