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BYD, EVE 등 중국의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이 인터배터리에 최초로 참가한다. 특히 이 기업들은 리튬인산털(LFP) 배터리를 선보일 것으로 보여 글로벌 LFP 시장 한국과 중국의 배터리 기술 각축전을 펼쳐질 전망이다.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BYD는 이번 인터배터리 2025에 처음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BYD는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이자 2위 배터리 제조사다. BYD는 지난해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17.6% 성장한 14.8GWh의 배터리 사용량을 달성해 6위에 올랐다.
BYD가 이번 인터배터리에 참가하는 것은 한국 시장에 첫 진출한 가운데 홍보 활동을 하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BYD는 올해 아토3를 시작으로 씰에 이어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7'까지 3종을 국내에 내놓을 예정인데 자동차와 더불어 배터리 부문의 마케팅도 하는 셈이다.
BYD의 부스는 1층 A홀에 마련된다. 다만 부스는 36㎡(약 10평) 수준으로 한국 배터리 기업과는 차이가 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540m2(약 163평), SK온은 450m2(약 136평)이다. 전시 규모는 참가 기업이 직접 신청하는 것인 점을 고려하면 BYD는 첫 참가에 의의를 두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79개의 중국 기업이 인터배터리에 참여하면서 참가 기업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어났다는 점이다. 글로벌 배터리 출하량 9위 EVE도 최초로 인터배터리에서 제품을 선보인다. 이는 중국 최고 배터리 기업이 참가하다 보니 중국의 중견 소부장 기업들도 같이 참여한 결과 때문으로 보인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BYD의 부스는 작지만 최초로 참가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BYD, EVE가 들어오면서 소부장 기업들도 같이 참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렇다 보니 '인터배터리 2025'는 배터리 한·중전의 축소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인터배터리에 참가한 중국기업 추이는 ▲2023년 24개 ▲2024년 62개 ▲2025년 79개로 우상향한 만큼 양국의 주요 배터리 업체가 기술 경쟁력을 선보인다는 분석이다.
특히 BYD, EVE는 이번 인터배터리에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당 배터리 기술이 한·중전의 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으로 완성차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수요를 끌어내기 위해 중·저가형 모델을 만들고 있어 값싼 LFP 배터리가 각광받고 있다. 한국 배터리 3사도 2026년 양산을 목표로 LFP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한편 '인터배터리 2025'는 오는 3월 5일부터 7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총 688개 기업이 2300개의 부스를 차린다. 이번 인터배터리에서는 ▲다양한 캐즘 극복 전략 ▲공급망 안보 강화 현황 등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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