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구예림 기자] 풀무원이 지난해 외형 확장과 수익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위탁급식사업과 냉장파스타·두부 등의 해외 판매 호조 덕분으로 풀이된다.
풀무원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3조2137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한 921억원, 당기순이익은 154.7% 늘어난 340억원을 기록했다.
풀무원의 실적 호조는 식품서비스유통사업과 해외법인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사업의 경우 식품서비스유통부문의 위탁급식 신규 수주가 늘어난 동시에 고객사 재계약과 저수익 채널 구조개선 효과 등이 외형을 견인했다. 그 결과 해당 부문의 작년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6723억원을 달성했다.
해외법인에서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풀무원 해외식품제조유통사업 주요 법인은 미국, 일본, 중국 법인이다. 풀무원은 각 법인별 신제품 출시와 판매 채널을 강화, 법인별 주력 제품의 성장세를 지속하며 실적을 개선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외식품제조유통사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담당하는 미국법인은 코스트코 등 회원제 채널 고객 확보, 리테일 채널 확대, 현지 생산 본격화로 인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중국법인의 경우 냉장 파스타와 두부 제품의 호조 덕을 봤고 일본법인은 저수익 제품 조정으로 해외사업 성과에 기여했다. 그 결과 작년 3분기 해외식품제조유통사업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4763억원을 달성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식품서비스부문과 해외사업의 성장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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