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시장은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에서 개별 종목의 비중을 줄이고, ETF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이러한 트렌트에 맞춰 새로운 ETF를 설계하고 상장한다. 딜사이트는 견실한 ETF 산업의 성장과 건전한 ETF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ETF 유튜브 채널 <ETF네버슬립>과 ETF 뉴스레터 <ETF네버슬립>을 운영하고 있다.
[딜사이트 심두보, 노우진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자사의 2025년 첫 ETF를 증시에 상장했다.
KODEX 미국S&P500데일리커버드콜OTM ETF는 1월 7일 거래를 개시했다. 이 ETF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한편, 1% OTM 콜옵션을 매도함으로써 주가 상승에도 참여할 수 있게 구조를 설계했다.
1% OTM 콜옵션 커버드콜은 투자자가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해당 주식의 현재 가격보다 약간 높은 가격(Out of The Money, OTM)의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을 말한다. 현재 주가보다 1% 정도 높은 행사가격의 콜옵션을 의미한다. 주가가 1%까지 상승하면, 그 이익을 취할 수 있다. 하지만 1% 이상 상승 분에 대한 이익은 제한된다. 때문에 이 유형의 ETF는 안정적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삼성자산운용의 안정진 ETF컨설팅팀장은 "가장 큰 특징은 S&P500 지수 일간 상승의 1%까지 추종이 가능하면서도 연 최대 15%(월 1.25%)까지 배당 지급을 추구하는 ETF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 ETF의 또다른 특징은 삼성자산운용의 해외 인프라를 잘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S&P500데일리커버드콜OTM와 관련된 옵션 매매를 시차 없이 당일 결정하고 있다.
안정진 팀장은 "그 동안 미국 옵션거래를 이용하는 국내상장 ETF들의 경우 미국 시장과의 시차로 인해 실시간 옵션 매매가 아닌 전일 기초지수 종가를 기준으로 행사가격을 산정한 후, 다음 날 콜옵션 매도를 진행하거나 합성방식으로 운용이 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경우 실시간 매매가 아니기 때문에 기초자산 및 시간가치 변동 리스크에 노출되어 산출된 프리미엄과 실제 수취하는 프리미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 팀장은 "하지만 삼성자산운용은 뉴욕현지법인을 활용하여 실시간 데일리 옵션매매를 수행하므로 당일 기초지수를 기준으로 행사가격을 산정해 실물 옵션매매를 진행하기 때문에 거래 정확성이 높고, 운용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자산운용이 2025년 첫 ETF로 S&P 500 커버드콜 ETF를 내세운 데에는 최근의 시장 환경 때문도 있다. 2025년 미국 증시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란 전망과 함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안정진 팀장은 "올해 주요 미국의 투자은행들은 미국의 견조한 경기 및 이익 성장 등을 바탕으로 S&P500 지수의 10~20%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면서도 "동시에 트럼프 2기 출범 및 금리정책 변동성, 역사적 평균 대비 높아진 밸류에이션 등을 토대로 증시 불확실성 역시 언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팀장은 "따라서 매일 S&P500 지수의 +1% 상승까지 참여하면서 월배당 수취로 변동성까지 관리할 수 있는 KODEX 미국S&P500데일리커버드콜OTM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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