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한온시스템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이수일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이날 한온시스템 기존 최대주주였던 한앤코오토홀딩스와의 주식매매계약 거래가 종결됐다. 그 결과 한국타이어는 한온시스템 지분율 54.8%의 1대주주에 올랐다.
한온시스템은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후속 작업으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일부 변경과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다뤘다.
먼저 한온시스템은 대표집행임원제를 폐지하는 대신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 상법상 집행임원은 이사회로부터 권한과 의무를 부여받지만, 이사회에는 참여하지 못하며 경영 활동과 관련해 이사회의 감시를 받는 전문경영인을 의미한다. 이와 달리 대표이사는 이사회에 참여할 권한을 가지며 경영과 감독 기능을 일체화할 수 있다.
한온시스템은 PMI(인수 후 통합) 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수일 한국앤컴퍼니그룹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1962년생인 이 부회장은 한국타이어에서 마케팅 담당과 미주지역본부장, 중국지역본부장, 경영운영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그는 2018년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영전하며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의 최측근 입지를 구축했다.
이 부회장을 보좌할 또 다른 사내이사로는 박정호 한국타이어 마케팅총괄 겸 경영혁신총괄 부사장이 발탁됐다. 1963년생의 박 부사장은 한국타이어에서 구매 및 전략기획, 미주 마케팅 담당을 역임했고 2016년부터 2년간은 한온시스템 글로벌 구매본부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다시 한국타이어로 복귀한 그는 아태중아부문장과 OE(신차용타이어)부문장 등의 보직을 밟아 왔다.
아울러 한온시스템은 기타비상무이사로 박종호 사내이사를 올렸다. 1964년생의 박 사내이사는 국세청과 기획재정부 사무관 등을 거쳐 LG전자 상무로 일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타이어에는 2011년 기획재정부문장으로 입사하며 연을 맺었으며, 재경본부를 거쳐 경영지원총괄 사장까지 역임했다. 현재 한국타이어 사내이사와 한국앤컴퍼니(지주사)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다.
한편 세계 2위 자동차 공조 부품 업체 한온시스템을 품은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국내 재계 30대 그룹에 이름을 올릴 뿐 아니라 단순 타이어 제조사가 아닌 배터리와 열관리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