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 1조1000억 조기 상환…재무개선 박차
차입 상환에 대한항공 유상증자 대금 투입…"부채비율 1000%p 이상 감소 예상"

[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상환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낸다.
아시아나항공은 채권은행 및 기간산업안정기금이 보유하고 있던 영구전환사채 6800억원과 채권단으로부터 차입한 운영자금대출 4200억원을 조기 상환한다고 13일 밝혔다. 차입금 상환에는 대한항공 유상증자 납입대금으로 유입된 자금을 투입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조기 상환에 따라 부채비율이 1000%포인트(p)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3분기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847%로 집계됐다. 대한항공의 유상증자대금 유입 및 차입금 상환에 따라 부채비율이 700%대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지난 12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신주 1억3157만8947주(지분율 63.9%)를 취득하고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아시아나항공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신주를 취득했으며 총 1조5000억원을 유상증자 대금으로 납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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