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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생태계 젖줄' KIF, 토스·크래프톤 키워낸 모험정신
노만영 기자
2024.12.02 09:27:10
KTOA 이상학 부회장 쫄투 출연…3000억 KIF, 5800억으로 불려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9일 10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 180에서 진행된 '쫄투' 녹화 현장. 왼쪽부터 이희우 한림대기술지주 대표, 이상학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상근부회장,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함박눈이 펑펑 내리던 지난 27일 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 180'에서 쫄지말고 투자(쫄투)의 올해 마지막 녹화가 시작됐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도 스튜디오는 스태프들의 열기로 후끈했다. 쫄투를 이끌고 있는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와 진행을 맡은 이희우 한림대학교기술지주 대표와 함께 이날 자리를 빛내줄 특별 게스트도 현장에 도착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이상학 상근부회장이 출연해 한국 통신산업의 경쟁력 확보 배경과 코리아아이티펀드(KIF)의 모험적인 투자성과를 소개했다. 


이 상근부회장은 정보통신부에서 30년 이상을 근무한 베테랑으로 한국 통신기술 경쟁력 제고에 힘써왔다. KTOA와는 창립부터 함께했으며 지난 2022년부터 상근부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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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OA는 국내 유일의 통신사업자 협회로서 1996년 출범했다. 당시는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통신사업의 시장 개방이 이뤄지던 때다.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기간사업이다 보니 각 국에서는 내셔널챔피언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었다. 한국은 KT프리텔, 한솔텔레콤, 드림라인 등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발맞춘 새로운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한 KTOA는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기술력 확보를 위한 토양을 조성해왔다. 통신 시장의 경우 타 산업에 비해 국가별 투자금 액수의 차이가 크지 않다. 이 때문에 최근 북유럽이나 독립국가연합(CIS)처럼 국가 규모는 작지만 통신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는 나라들이 나오고 있다. 한국의 경우 KTOA를 통해 일찍부터 '공정경쟁'을 통한 발전을 도모했다.


KTOA는 통신 분야는 물론 한국 정보기술(IT) 산업의 전반적인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동통신3사가 2002년 KIF를 조성해 초기 정보통신기술(ICT) 그룹들의 재무적인 지원에 적극 나섰다. KIF는 3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민간 최초의 모펀드로 ▲SK텔레콤 2000억원 ▲KT 900억원 ▲LG유플러스 100억원을 출자했다. 


KIF의 출자를 받아 결성한 누적 자펀드 수는 91개, 총액은 4조5000억원으로 자펀드로부터 투자받은 1600개 기업 중 200개가 코스닥에 상장했다. 대표적으로 ▲쿠팡 ▲토스 ▲크래프톤 ▲하이브 ▲두나무 ▲오늘의집 등이 있다.


이 부회장은 "KIF를 운용하면서 벤처캐피탈(VC) 관계자로부터 자펀드의 피투자기업이 30배의 수익을 냈으며 내년에 상장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왔을 때가 가장 보람있는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KIF의 모험적인 투자성향은 스타트업 육성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KIF는 민간 모태펀드로서 초기 스타트업에 과감한 투자를 권장했다. 이를 위해 위탁운용사(GP)에게 높은 자유도를 보장해왔다. 그렇다고 수익성이 낮은 건 아니다. 연 6~7%의 수익률을 달성하며 펀드 규모를 최초 금액의 2배 수준인 5800억원으로 불렸다.


KIF는 이제 미래를 위한 투자를 준비 중이다. 펀드 운영 기간을 2040년까지 연장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KIF 4기는 시장친화적인 성격을 더욱 강화해 GP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독려할 예정이다.


이날 쫄투에서는 다가올 6G시대에 대한 전망도 소개했다. 학계에선 6G 시대가 도래하면 전파 송수신이 수평을 넘어 수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통신 기술이 발전하면서 주파수 대역폭의 크기는 커졌지만 회절성이 떨어져 나뭇잎과 같은 얇은 물체에도 전파가 방해받는 한계를 드러냈다. 미래에는 저위도위성이나 도심항공교통(UAM) 등이 공중에서 전파를 송출해 회절성 문제를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통신기술은 단말기, 플랫폼과 함께 시너지를 내야한다"며 "다가올 6G시대는 통신기술의 잠재력이 구현돼 이용자들에게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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