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상품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플랫폼 확대 등을 통해 성공적인 외형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규모의 경제가 본격적으로 작동하면서 그간 누적된 적자의 고리를 올해는 끊을 수 있을지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은 2021년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을 인수했다. 이후 온라인 커머스의 성장과 함께 매년 눈에 띄는 외형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실제 이 회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020년 312억원, 2021년 652억원, 2022년 1018억원을 달성하며 꾸준히 우상향 기조를 가져갔다.
카카오스타일의 매출 확대는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스타일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 개인화 추천과 카테고리 확장, 빠른배송 등을 선보이이며 고객 사로잡기에 집중했다. 특히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와 SPA브랜드 등의 의류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하는 동시에 빔프로젝트, 마사지기, 헤어전자제품 등 뷰티와 라이프까지 상품 포트폴리오를 넓혀나가고 있다.
이에 더해 한정적이었던 고객층 확대에도 집중했다. 그 일환으로 중장년층들을 위한 신규 패션 플랫폼인 '포스티'를 선보였다. 대부분의 온라인 패션플랫폼이 1030세대를 타깃으로 하고 있는 만큼 틈새를 공략해 신규 고객을 유입시키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카카오스타일은 작년 16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3년 만에 428.8%의 성장률을 보였다.
카카오스타일은 안정적인 규모의 경제를 구축하면서 수익성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스토리는 앞서 사업 고도화와 시장 안착을 위해 투자를 지속해왔다. 특히 고객 집객력 확대를 위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강화하며 고정비용 지출이 불가피했다. 이 회사의 광고선전비는 2020년 170억원에서 작년 302억원까지 확대됐다.
이는 결국 카카오스타일의 수익성에 발목을 잡았다. 카카오스타일은 2020년 262억원, 2021년 380억원, 2022년 5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작년부터 외형 성장과 함께 적자 폭은 획기적으로 줄고 있다. 이 회사의 작년 영업손실 규모는 198억원으로 전년 대비 62%나 개선했다.
나아가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첫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스타일은 올 상반기 뷰티 카테고리 기준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1% 상승했고 라이프 카테고리는 72%의 고성장을 이뤄냈다. 또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마케팅비용도 효율화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스타일은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말 안정적인 흑자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는 그 동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외형 성장을 지속해왔고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규모의 경제를 구축했다"며 "올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만큼 연말까지 안정적인 수익개선 흐름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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