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민희 기자] 동원홈푸드가 비비드키친을 선봉장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시장에서 K푸드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한국식 발효음식을 활용한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볼륨을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동원홈푸드는 내년까지 비비드키친 수출부문에서만 2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국내 B2B(기업간거래) 조미식품 1위인 동원홈푸드는 2020년 소스 브랜드인 비비드키친을 론칭했다. B2B 의존도를 낮추고 B2C(기업과소비자간거래)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함이었다. 이후 비비드키친은 저당·저칼로리 소스를 내세우며 다이어터 등 특화된 타깃층을 확보해 몸집을 키워왔다.
동원홈푸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비비드키친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배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2020년 출시 이후 연매출은 연평균 170%씩 늘었고 초기 30톤 수준에 머물렀던 월별 생산량도 현재 4배 이상 오른 120톤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비드키친이 빠르게 덩치를 키울 수 있었던 이유로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잘 공략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실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건강을 중시하는 기조가 확산되며 저당·저칼로리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동원홈푸드는 해당시장을 겨냥해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해오며 비비드키친의 인지도를 높여왔다. 올해만 하더라도 저당 닭가슴살 브리또 3종과 저당 쌈장소스 등을 출시했다.
동원홈푸드는 국내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글로벌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이 회사는 지난 5월부터 미국과 호주에 비비드키친을 진출시켰고 현재 베트남과 홍콩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12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향후 수출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실제 비비드키친은 고추장, 간장 등 한식 소스를 활용한 '김치 치폴레 마요', '김치 살사 소스', '코리안 쌈장 BBQ' 제품 등을 수출 선봉장으로 내세우고 있다.
동원홈푸드는 향후 한국식 발효음식을 활용한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저당 소스는 물론 가정간편식(HMR)까지 더해 캐나다 등 북미지역과 일본, 유럽 등으로 수출 활로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내년까지 수출부문에서만 200억원대의 매출을 목표로 수립했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저당·저칼로리 소스를 선호하는 소비자 수요와 K-푸드를 향한 시장의 관심을 확인했고 이에 해외 수출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저당·저칼로리 발효식품 테마로 소스뿐 아니라 간편식 등 다양한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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