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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빅피쳐'…미래 모빌리티 10조 '통 큰 투자'
이솜이 기자
2024.08.21 06:30:22
상반기 현대차 7조·기아 4조 투자 지출…"EV 생산거점·신사업 지분 투자 속도"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0일 13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그룹 사옥 전경. (제공=현대차그룹)

[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견고한 재무체력을 바탕으로 올 상반기 전기차(EV) 거점 신설과 신사업 관련 투자에 10조원 넘게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제시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경영비전에 발맞춰 투자 활동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 HMGMA 등 EV 신규 생산 거점 투자 '활발'


20일 현대차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연결 기준 투자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6조75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조9425억원) 대비 마이너스폭이 2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투자활동현금흐름이란 기업의 유형자산과 유가증권, 투자·기타자산 처분 및 취득에 따른 현금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다. 투자활동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음수)라면 그만큼 기업이 신규 지분 취득과 같은 투자 활동에 활발히 나섰다고 해석할 수 있다. 플러스(양수)는 기업이 반대로 그동안 투자했던 설비나 부지, 지분 등을 처분해 수입을 올렸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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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투자활동은 유형자산 취득에 집중됐다. 실제 상반기 투자활동 현금흐름 항목 가운데 유·무형자산 취득에만 4조6036억원이 투입됐다. 공동·관계 기업 투자(취득) 목적으로는 1조5689억원이 유출됐다.


같은 기간 현대차 차량사업 부문을 따로 떼어놓고 봤을 때 투자활동현금흐름 마이너스폭은 훨씬 두드러졌다. 올 상반기 차량 부문 투자활동현금흐름은 -7조5472억원으로 집계됐다. 3개월 전(-3조4858억원)만 해도 투자활동현금흐름이 -3조원대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기아도 투자활동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띠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기아의 투자활동현금흐름(-3조9330억원)은 2023년 연간 수준(-3조1068억원)을 상회했다. 투자활동현금흐름의 주요 항목인 현금유출은 -5조1648억원에 달했다.


(그래픽=이동훈 기자)

현대차·기아의 투자활동현금흐름이 마이너스 전환한 이유는 신규 투자 확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현대차의 경우 연내 준공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최근 미국 자동차 기술 업체 앱티브와 2020년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 '모셔널' 지분도 추가 취득하기도 했다. 지분 취득 금액은 3191억원이다. 


기아도 생산 시설을 비롯한 제반 투자활동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2조원 이상을 투자해 울산 EV 전용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인 사례가 대표적이다. 울산 EV 전용공장은 1996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지어지는 국내 생산거점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신공장 준공예정 시기는 내년이다.


현대차·기아는 '통 큰 투자'에 따른 지출을 감당할 재무 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 6월 말 기준 현대차와 기아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각각 18조1456억원, 13조3705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HMGMA 신공장 증설과 신사업 지분투자 활동 등이 마이너스 투자활동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 정의선의 미래 모빌리티 기업 도약 열쇠는 '전동화 투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울산 EV전용공장 기공식에서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전방위적으로 투자활동을 전개하는 배경에는 '미래 모빌리티 기업 도약'이라는 경영목표에 부응하겠다는 계산이 깔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 10월 정의선 회장 취임을 맞아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당시 정 회장은 총수직에 오른 직후 60조원 규모의 현대차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비전 실현에 힘을 실었다. 같은해 12월 열린 '2020 현대차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는 ▲2025년까지 60조1000억원 투자 ▲2025년 전기차 56만대 판매 목표 ▲수소연료전지 브랜드 'HTWO' 출시 등이 주력 과제로 언급됐다.


현대차그룹 경영비전을 견인하는 핵심 사업 분야로는 전동화가 꼽힌다. 정 회장은 지난해 11월 울산 현대차 EV 전용공장 기공식 현장에서 "큰 틀에서 전기차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운영의 묘를 살려 전기차 분야에 투자해볼 생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전기차 캐즘(대중화 직전 일시적 수요 둔화)'에도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셈이다.


현대차그룹 차원의 투자 확대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기아는 지난 4월 '2024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사업계획과 중장기 재무 목표 등을 공개했다. 오는 2028년까지 향후 5년 간 총 38조원 투자하겠다는 게 골자다. 이 중 미래사업 투자액(15조원)의 65%는 전동화 분야가 차지했다. 현대차는 오는 28일 인베스터 데이 개최할 예정이다.


송병희 기아 사장은 올해 인베스터 데이에서 "자동차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구체화한 중장기 전략을 실행해 고객과 공동체, 글로벌 사회 및 환경에 기여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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