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신한투자증권
정신아 카카오 대표 "비핵심 사업 효율화 작업 속도"
신지하 기자
2024.08.08 12:54:42
"플랫폼·AI 혁신에 집중…광고·커머스 새 수익 발굴 속도"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8일 12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지난 6월11일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내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카카오)

[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올 하반기 내 비핵심 사업을 빠르게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기반 플랫폼과 인공지능(AI) 등 핵심 사업의 전사 연략을 집중해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8일 정 대표는 카카오 2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대외적 환경이 어려운 상황을 맞이해 안타깝지만 경영 쇄신과 AI 혁신에 매진하겠다"며 "하반기 중 카카오톡 기반 플랫폼과 AI와의 사업 연관성이 부족한 비핵심사업 효윻화 작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재 카카오 본사 뿐만 아니라 그룹 내 모든 계열사가 각자 사업 핵심과 본질이 무엇인지를 정의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라며 "본사는 카카오톡과 AI를 통한 혁신이 사업의 핵심과 본질이라고 정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전사적 리소스를 카카오톡의 톡비즈 성장 재가속과 AI를 활용한 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하면서 중장기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AI 등 카카오의 중장기 성장 전략 방안도 제시했다. 정 대표는 "지난 6월 AI 서비스 기획을 담당하는 '카나나 엑스'와 서비스에 필요한 모델 측면을 지원하는 '카나나 알파'라는 조직을 구축했다"며 "이를 중심으로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투자에 집중하기보다는 비용 효율적인 측면에서 이용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보다 빠르게 출시해 AI 혁신을 통한 수익화 가능성을 적극 탐색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more

그는 이어 "하반기에는 카카오톡의 강점이자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대화형 플랫폼 형태로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AI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해당 서비스에도 관계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카카오의 강점을 AI와 결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준비 중인 AI 서비스는 시장 반응을 보며 빠르게 대응하고자 우선 카카오톡 내부가 아닌 별도 앱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톡 광고·커머스 분야에서는 새로운 중장기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한편, 톡비즈 전체로는 광고와 커머스에 이은 3번째 매출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광고 사업은 하반기에 전국민 도달, 관계 기반 서비스 등 카카오의 경쟁우위를 앞세워 차별적인 브랜딩 디스플레이 광고 상품을 출시하고, 톡 내 비즈니스 관계 확장을 통한 신규 수익 창출 기회를 탐색할 방침이다. 반면 커머스 사업은 기존 강점인 선물하기에서 선물을 주고받는 맥락을 확대할 계획이며 선물하기 이외의 시장에서는 발견형 커머스의 초개인화를 통해 추가 성장동력을 발굴할 방침이다. 


다만 정 대표는 "지난해 국내 e커머스 시장은 역대 최대치인 299조원을 기록한 이후 점차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올 2분기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하는 데 그쳤다"며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거래액 성장률 추이를 살펴보면 극히 소수의 플레이어들만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뿐 나머지 플랫폼들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진출 영향과 상위 사업자 중심으로 쏠림 현상이 심화하면서 역성장하는 추세"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전반적인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중위권 플랫폼 수익성 악화로 경쟁 구도는 지속 재편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시장 변화에 대한 예의주시가 필요한 단계"라며 "카카오 커머스는 시장 상황에 비교적 영향이 덜한 선물하기에서 맥락을 더 확대하고, 선물하기를 제외한 커머스 부문에서는 개인화 강화를 추진하면서 중장기 관점에서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카카오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단단하게 구축하는 것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대표이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가장 중요한 미션은 효율적 전사 자원 배분"이라며 "앞으로 카카오 그룹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카카오톡 톡비즈와 AI를 통한 혁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전사적 중장기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카카오가 보유한 재무건정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성장과 안정성 사이 균형 유지를 집중 모티너링하겠다"며 "비용 집행에서 효율화 가능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실행에 있어서는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가상자산 조찬 간담회
Infographic News
ECM 월별 조달규모 추이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