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부동산 디벨로퍼 엠디엠(MDM)그룹이 사회간접자본(SOC) 개발사업에 투자하기 위한 인프라투융자회사의 신설에 나섰다. 엠디엠그룹은 이달 법인을 신설해 엠디엠의 계열회사로 편입시킬 예정이다.
17일 엠디엠에 따르면 이달 중 엠디엠인프라투융자회사를 신설한다. 인프라투융자회사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집해 SOC에 투자하는 특수목적회사다. 정부예산의 한계 등을 보완하거나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른 민간투자가 필요할 때 인프라투융자회사가 나선다.
엠디엠은 신설법인의 설립을 위해 우선 10억5000만원을 출자할 방침이다. 출자는 지난 13일 단행했다. 다만, 엠디엠이 계획한 총 출자금은 210억원으로 향후 추가적인 자본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집행하는 캐피탈콜(Capital Call) 방식에 따라 출자를 할 예정이다.
엠디엠이 이번에 신설법인을 세운 목적에 대해 "신재생에너지 및 민간투자사업 분야 투자에 따른 배당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엠디엠은 이번 인프라투융자회사의 신설을 통해 종합 부동산 금융그룹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목표다. 엠디엠그룹은 부동산 개발사인 엠디엠과 엠디엠플러스를 주력 사업회사로 두면서, 다수의 금융사들도 보유하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을 비롯해 한국자산캐피탈과 엠디엠자산운용 등 신탁사, 여신전문금융회사, 운용사 등 각 금융사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인프라투융자회사를 신설해 부동산 금융을 더 강화하는 시도로 해석된다.
다만 엠디엠은 기존에 에너지 및 사회간접자본의 투자활동을 계열사인 엠디엠자산운용을 통해 벌여왔다.
엠디엠자산운용은 지난 2022년에는 대우건설과 합작법인을 세워 전남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와 스마트팜을 조성하는 투자협약을 맺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는 서산오토밸리 폐기물 매립장을 인수하기도 했다.
향후 엠디엠인프라투융자회사의 투자 프로젝트가 엠디엠자산운용의 인프라투자본부와 상당수 겹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엠디엠자산운용의 인프라투자본부의 기능이 신설법인인 엠디엠인프라투융자회사로 옮겨갈지도 관심이 쏠린다.
엠디엠 관계자는 "엠디엠그룹이 인프라와 같은 사회 기반 시설쪽에도 향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다만 신설법인으로 기존의 운용사 인프라투자본부의 기능을 통합할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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