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토스뱅크가 1분기 순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연간 기준 흑자 달성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토스뱅크는 31일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1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토스뱅크는 전년 동기(-280억원)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3개 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토스뱅크가 첫 분기 흑자를 달성한 지난해 3분기(86억원)와 비교하면 흑자규모는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토스뱅크 측은 "3개 분기 연속 흑자로 2024년 연간 흑자 달성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전했다.
1분기 기준 여신 잔액은 13조8500억원, 수신잔액은 28조3200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3000억원, 22조원) 대비 각각 1.5배, 1.3배 성장했다.
여수신이 균형 성장을 이룬 가운데 예대율은 56.42%로 1년새 12%포인트(p) 상승했다. 예대율 개선에 따라 1분기 순이자이익은 1759억원으로 전년 동기(1120억원) 대비 5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자마진(NIM)은 0.73%p 상승한 2.49%를 달성하며 건전한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9월 출시한 보증부 대출인 전월세대출 잔액은 약 9560억원으로 규모 뿐 아니라 여신 자산의 안정성과 질적 가치 제고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1분기 토스뱅크의 자기자본비율(BIS)은 14.87%로 전분기 12.76% 대비 2.11%p 상승했다. 위험가중자산(RWA) 비중이 낮은 전월세자금대출이 지속 성장하고, 흑자전환으로 자기자본 감소 요인이 제거된 영향이다.
연체율은 1.34%로 전분기 1.32% 대비 0.02%p 소폭 상승했다. 1분기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36.33%에 달하는 등 포용금융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고정이하여신비중은 1.19%로 전분기 대비 0.02%p 개선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직전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세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자기자본비율 등 건전성 지표는 튼튼하게 구축하고 중저신용자에 대한 포용은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스뱅크의 1분기 말 기준 고객 수는 986만명으로 전년 동기(607만명) 대비 약 1.6배 증가했다. 지난해 말 888만명 대비 100만명 가량 늘며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지난 4월에는 1000만 고객 달성에 성공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평생 무료 환전' 외환서비스(1월), '자동 일복리' 나눠모으기 통장(2월) 등 은행권 최초의 혁신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고객 저변을 확대하고 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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