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삼현이 운전자본 증가에도 순이익이 늘어 안정적인 현금흐름 구조를 구축했다.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으로 투자활동을 하는 데다 차입금 등을 갚아 재무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까닭이다.
삼현의 지난해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69억원에 비교하면 46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회사의 운전자본(매출채권+재고자산-매입채무)이 전년 대비 89.1%(26억원→50억원) 늘어났음에도 삼현이 플러스(+) 영업활동현금흐름을 유지한 점이다. 구체적으로 운전자본 증가는 매입채무가 같은 기간 69.5%(102억원→174억원) 늘었지만,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이 각각 76.7%(89억원→156억원), 66.6%(40억원→67억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
그럼에도 지난해 실적이 대폭 개선된 덕에 플러스(+) 영업활동현금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 실제 삼현의 지난해 매출액은 998억원으로 전년 대비 45.5% 늘었고,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250%나 급증했다. 이에 영업활동현금흐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당기순이익도 94억원으로 같은 기간 184.8% 증가했다.
삼현의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친환경자동차 모듈 시장에서 우수한 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 회사는 2019년 세계 최초로 스마트 엑추에이터 품목 중 하나인 연속가변밸트듀레이션(CVVD)를 개발해 독점 중이다. CVVD 매출은 ▲2021년 259억원 ▲2022년 321억원 ▲2023년 491억원으로 연평균 38%씩 성장했다. 또 다른 스마트 액추에이터 제품인 전자식변속다이얼(SBW)도 같은 기간 26억원→95억원→180억원으로 상승 추세다.
이런 가운데 삼현은 영업으로 벌어들인 현금으로 투자 및 채무 변제에 나선 상태다. 지난해 투자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 88억원, 재무활동현금흐름은 -45억원을 기록했다. 순유입된 현금으로 투자하고 차입금 등을 갚는 선순환 현금흐름을 갖춘 것이다. 이에 지난해 12월말 기준 부채비율(102.9%→95.3%), 단기차입금의존도(30.5%→21.5%), 차입금의존도(33%→23.3) 등 재무지표 전반을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삼현 관계자는 "매출 증가의 영향으로 거래량도 늘어 운전자본이 증가했다"며 "현금흐름이 좋은 방향으로 개선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영업을 통해 돈을 벌어 투자를 진행하거나 차입금 등을 갚은 안정적인 형태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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