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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 결성시한 '3+1+1개월' 가닥
최양해 기자
2024.02.15 06:30:22
자금 모집 상황 따라 조건부 연장 허용…3개월 내 GP 반납 시 패널티 면제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4일 15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한국벤처투자가 올해 주관하는 모태펀드(중기부 소관) 1차 정시 출자사업의 자펀드 결성시한을 조건부 연장해주기로 결정했다. 기존처럼 최초 3개월에 필요 시 3개월을 추가 부여하는 방식 대신, 펀드레이징(자금 모집) 진행 상황에 따라 최대 2개월을 더 부여하기로 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출자사업 설명회를 열고 운용사들의 질의를 받았다. 이날 설명회에선 대다수 운용사가 출자사업 공고문에 기재된 '조합 결성시한 연장 조건'에 대한 상세한 답변을 요구했다.


한국벤처투자와 중기부는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조합 결성시한에 대해 '결성액의 일정 비율 이상 모집했을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일정기간 연장 허용'이라는 조항을 삽입했다. 통상적으로 포함됐던 '부득이한 경우 3개월 이내 연장 가능' 조건을 대체한 문구다.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출자사업에 선정된 위탁운용사(GP)가 자펀드 결성시한을 연장하려면 최초 결성시한인 3개월 동안 약정총액의 70%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이 경우 1개월을 추가 부여한다. 단, 운용사출자금(GP커밋)을 포함하지 않고 최소 기준치를 넘겨야 한다.


결성시한을 한 번 더 연장하려면 추가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 4개월 간 약정총액의 90% 이상 확보할 경우 1개월의 기한을 추가로 부여한다. 최초 3개월에 1개월씩 총 2개월의 기한을 조건부 연장해주는 '3+1+1개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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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약정총액은 출자사업 지원 당시 운용사가 목표로 제시한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가령 한국벤처투자가 설정한 최소 결성목표액이 400억원인데, 위탁운용사가 500억원을 제안해 선정됐다면 500억원의 70%인 350억원을 확보해야 결성시한을 연장할 수 있단 뜻이다.


펀드 결성계획 '조기 철회'에 대한 기준은 3개월로 확정했다. 최초 결성시한 내 자펀드 결성계획을 철회하면 한시적으로 패널티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결성시한 연장 후 펀드를 조성하지 못하면 기존과 마찬가지로 6개월 간 출자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패널티를 부과한다.


이와 관련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지난달 31일 열린 모태펀드 관련 벤처투자업계 간담회에서 "올해도 여전히 출자자(LP) 모집이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펀드 결성계획을 조기에 자진철회하는 운용사에는 패널티를 부과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다른 운용사가 GP 자격을 이어받아 자펀드를 최대한 빨리 결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한 바 있다.


중기부는 올해 모태펀드 출자예산으로 9100억원을 배정했다. 본예산 4540억원에 회수재원 4560억원을 보탰다. 출자 분야는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창업초기 등 17개 영역이다. 한국벤처투자는 오는 20일까지 제안서를 접수 받은 뒤 내달 중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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