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274% 급등한 주가
올해 가장 핫한 테크 기업인 엔비디아의 주가는 약 246% 올랐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오른 의류 기업이 있는데요. 그 주인공은 애버크롬비 & 피치입니다. 이 유명 브랜드의 주가는 2023년에 273.81%나 상승했습니다.
애버크롬비의 주가는 2022년에 대략 34% 정도 하락했었습니다. 그리고 애버크롬비는 재정비에 나섰죠. 재고를 정리하고, 다시 직장과 학교, 사회로 복귀하는 젊은 밀레니얼 세대와 Z 세대 고객에게 집중했습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텔시 어드바이저리 그룹(Telsey Advisory Group)의 다나 텔시 CEO는 "아베크롬비는 매장 규모를 적정화하고, 임대료를 줄이고, 매장을 리모델링하고, 디지털 및 오프라인 채널을 개선하는 작업을 수행했다"며 "마진이 늘고 수익성은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텔시 어드바이저리 그룹은 애버크롬비 목표주가로 95달러를 제시했습니다.
다른 의류 브랜드는?
다른 유명 브랜드 기업의 주가도 2023년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의 주가는 이 기간 46.44% 상승했습니다. 갭의 주가는 84.55%나 상승했고요.
하지만 완전히 상반된 퍼포먼스를 보인 기업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이 나이키죠. 주요 시장인 중국의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나이키의 주가는 2023년 8.57% 하락했습니다. 유명한 란제리 기업인 빅토리아 시크릿의 주가도 이 기간 19.55% 내렸습니다.
2023년 마지막 날 애버크롬비 주가는?
애버크롬비의 주가는 12월 29일(현지시간) 1.99% 하락한 88.22달러에 정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부진했습니다. S&P 500과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각각 0.28%와 0.56%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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