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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전문 E&F PE, '종합 투자社' 변신 예고
허영수 기자
2023.12.28 06:30:18
⑫ 네이버제트 투자 등 주력 포트폴리오 다각화 잰걸음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7일 08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허영수 기자] '폐기물 투자 강자'로 불리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E&F프라이빗에쿼티(PE)가 메타버스 플랫폼 운영사 '네이버제트'에 투자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를 기점으로 폐기물 업체 일색인 포트폴리오 구성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F PE는 올해 총 2건의 투자를 단행했다. 첫 투자처로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를 점찍었다. 지난 3월 YG플러스와 YG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네이버제트 주식 2184주를 인수했다. 총 투자 금액은 221억원이다.


E&F PE가 신기술로 분류되는 메타버스 분야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F PE는 국내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한 네이버제트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작년 9월 기준 네이버제트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약 49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다.


E&F PE는 '폐기물 업체 전문'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다른 영역 투자를 검토할 때 일부 불편함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설립 이후 투자 포트폴리오 절반 가량을 폐기물 회사로 채우며 내부수익률(IRR) 15%를 넘기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뒀지만, 의도치 않게 투자 영역이 제한돼 하우스 성장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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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E&F PE가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건 지난해부터다. 핀테크 솔루션 업체 '아데나소프트웨어(300억원)', 육로 운송 플랫폼 '원콜(700억원)' 등 비(非)폐기물 업체에 투자하면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물꼬를 텄다. 


올해는 투자 저변을 넓힘과 동시에 '전문 분야'로 평가받는 '폐기물 업체'에 대한 투자도 진행했다. E&F PE는 지난 9월 고형폐기물재활용 업체 '크린텍'에 약 1170억원을 투자해 지분 82.11%를 확보했다. 투자 비히클로는 2021년 5300억원 규모로 결성한 블라인드펀드 'E&F 제2호'를 활용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해당 펀드 드라이파우더(미소진자금) 소진율을 65% 이상으로 끌어 올렸다.  


E&F PE는 2호 펀드가 높은 소진율을 보임에 따라 내년 신규 펀드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PEF 운용사는 펀드 소진율이 60%를 상회하는 시점부터 신규 펀드 조성에 돌입하는 경우가 많다. 펀드레이징(자금모집) 목표치는 기존 펀드와 비슷한 수준인 5000억원 중반대로 잡았다. 


IB 업계 관계자는 "E&F PE는 피투자 포트폴리오 중 폐기물 처리 업체 비율이 절반에 이를 정도로 한 분야를 전문적으로 공략해 온 운용사"라며 "전문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다른 분야로 투자 보폭을 넓히려는 최근 행보는 펀드레이징이 본격화되는 내년에 보다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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