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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사임…현대엘리, 女 사외이사 선임할까
김수정 기자
2023.11.21 07:45:54
자산 2조 이상 상장사 이사진, 특정 성별로 구성 못해…내달 임시 주총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7일 17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제공=현대그룹)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현정은 회장이 20년간 출석한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의 등기임원직을 내려놓는다. 현 회장의 사임으로 이사회 내 여성 임원 자리가 공석이 됐다. 내달 새 이사회를 꾸릴 예정인 가운데, 여성 사외이사 추천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17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현정은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 등기임원직과 이사회 의장 자리를 내려 놓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현 회장은 지난 2004년 현대엘리베이터 임원으로 등기된 이래 지금까지 이사회를 지켜왔다.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사는 이사회 이사 전원을 특정 성별로 구성할 수 없다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실행됐지만, 현대엘리베이터는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여성인 현 회장이 이사회에 있기 때문에 굳이 여성 사외이사를 물색할 필요성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자산 규모 3조4276억원으로 여성 등기임원 선임 의무가 있다. 현 회장이 물러나면 사외이사나 사내이사로 여성 1명 이상을 추천해야 한다는 얘기다. 물론 여성 이사를 이사회에 두지 않아도 기업에 불이익이 생기지 않는다. 다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여성 등기이사 필요성은 점점 커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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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배구조 전문가는 "기업 내 여성의 비중이나, 여성 임원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 추세"라며 "특정 성에 국한된다면 ESG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운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사회 추천으로 새 이사를 내정한 뒤 내달 29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투표로 선임 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추천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여성 사외이사 추천에 대한 논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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