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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파우더 65% 소진 H&Q, 새 펀드 만들까
김진배 기자
2023.11.20 06:30:21
현대네트워크 3100억 투자...4호펀드 비히클로 1200억 납입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7일 15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H&Q코리아가 4호 블라인드펀드 소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 3100억원을 현대네트워크에 투자하는 딜 종결을 눈앞에 두면서다. H&Q는 이번 딜로 드라이파우더(미소진자금)를 65%가량 소진하게 되면서 내년 새 펀드 조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Q는 최근 현대네트워크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와 교환사채(EB), 상환전환우선주(RCPS)를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액(SPA)을 체결했다. 앞으로 별다른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H&Q의 현대네트워크 투자는 순조롭게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


H&Q는 이번 투자에서 보유 중이던 4호 블라인드펀드를 비히클로 활용했다. 1200억원을 이 펀드에서 끌어왔고 기존 출자자(LP)들이 투자한 별도의 프로젝트펀드도 조성했다. 부족한 자금은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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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자금을 한 번에 지출하면서 H&Q는 4호 펀드의 소진율을 대거 끌어올렸다. 지난 2020년 약 5300억원 규모로 조성된 이 펀드는 2021년 에이치앤이루자(1000억원)를 시작으로 2022년 렌딧(500억원), 의식주컴퍼니(300억원) 등에 투자했다. 이전까지 약 3000억원의 드라이파우더가 남아있었는데, 이번 투자로 자금 소진율이 약 65%에 달하게 됐다.


H&Q는 내년 5호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PEF 운용사는 펀드 소진율이 60%를 넘어간 이후 신규 자금조달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LP들은 운용사가 자금을 일정 수준 이상 소진하지 않고 새 펀드 조성에 나설 경우, 기존 자금이 소진되지 않을 가능성을 우려해 출자를 금하고 있다.


중형 PEF가 새로운 펀드를 조성하기에 내년이 적기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H&Q가 새 펀드 조성에 나설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 대형 운용사들이 국내서 자금조달을 마치며 내년에는 해외 펀딩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2024년에는 출자금을 받기 위한 PEF들의 경쟁이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IMM프라이빗에쿼티, 한앤컴퍼니, 맥쿼리PE, 어펄마캐피탈, VIG파트너스 등이 올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을 쓸어갔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H&Q코리아는 이번 현대네트워크 투자를 집행하면서 신규 펀드를 조성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대형 PEF들이 국내 펀드레이징 시장에서 철수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내년 본격적으로 자금조달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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