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HLB파나진, 올 하반기 해외 진출 드라이브
최홍기 기자
2023.11.14 08:10:41
PNA소재 경쟁력 앞세워 중동 등 신흥시장 위주 속도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4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LB파나진 본사.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HLB파나진(舊 파나진)이 올 하반기 해외 진출에 드라이브를 건다. 기존 소재사업과 진단사업 등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중동, 남미 등 신흥시장 위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목표로 세운 연매출 500억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9일 장인근 HLB파나진 대표이사는 "올 하반기부터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현 140억원 수준의 매출액을 빠른 시일 내로 500억원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우선적으로 중동과 남미 등 신흥시장 쪽을 진행할 예정이며 최대시장인 미국 등으로의 진출도 타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벌 진단 분야 콘퍼런스인 'AACC Middle East 2023'에 참가해 파나뮤타이퍼(PANAMutyper), 온코텍터(OncoTector), 파나리얼타이퍼(PANA RealTyper) 등 다양한 방식의 플랫폼을 공개하는 한편 독자 개발한 여러 암, 전염병 진단 기기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더해 HLB파나진은 PNA의 특장점을 활용해 매년 2~3개의 진단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지속적인 매출 신장을 이뤄내겠다는 설명이다. 기존 출시 제품의 구성품들을 조합해 동반진단에 필요한 여러 유전자에 걸친 바이오마커를 한번에 검출 가능한 패널 제품 개발로 제품 다양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타사대비 월등한 경쟁력을 앞세워 현재 UAE와 베트남, 이탈리아 등 10여개국 이상에 진출한 가운데 올 하반기 들어 중동과 동남아, 남미, 유럽 등의 신규 국가 진출을 적극적으로 이뤄내겠단 방침이다.

관련기사 more
HLB파나진, 신임 대표이사 장인근 사장 선임 새주인 맞는 파나진, 경영권 분쟁 종지부 찍나

앞서 HLB파나진은 그간 인공 유전자인 PNA를 대량생산 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소재 사업과 각종 감염병은 물론 EGFR, KRAS, BRAF 등 각종 암 돌연변이를 타깃으로 한 다양한 분자 진단 시약 개발에 성공했다. PNA 소재는 유전물질과의 높은 결합력과 염기서열을 정확히 구별하는 능력으로 인해 분자진단이나 신약개발에 적합한 소재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시장점유율만 80~90% 수준으로 현재 전세계 50개국가, 700개 기관에 PNA 소재를 공급중인데, 이 경우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저변을 확대하겠단 방침이다.


HLB파나진의 이 같은 전략은 올해 HLB그룹에 인수된 이후 새로운 도약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HLB그룹은 당초 파나진을 인수하며 미충족 치료 수요가 높은 난치성 암종에 대한 동반진단은 물론 유전자질환, 감염질환 등 다양한 분야의 독자적 진단기기 개발 역량을 끌어올리려고 했다. 아울러 리보세라닙 등 그룹 내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이 순항하고 있는 만큼 항암제 개발에 이어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그룹 전반의 중장기 성장과 기업가치 개선을 이끌 계획이었다.


HLB파나진이 올 8월 그룹 합류와 함께 장인근 대표를 선임한 점도 연장선상에 있다. 그는 HLB 바이오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하며 미국 계열사인 엘레바, 이뮤노믹, 베리스모 등을 포함 전체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 전략 수립을 맡아온 인물이다. 오랜 기간 세포치료와 암 분야 연구, 신약개발에 참여해 성과를 내온 만큼 내부적으로 유전자 소재 생산 및 이를 활용한 감염병, 암 진단 시약을 개발하는 HLB파나진의 사업역량을 끌어올리는 임무를 부여받은 셈이다. 


HLB파나진 관계자는 "지난 20년 이상의 기간 동안 PNA에 대한 연구를 통해 대량합성 기술을 최초로 개발, 전 세계 관련 분야에 독점 공급하고 있을 만큼 고도의 연구개발 능력과 전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민감도가 높은 분자진단 기술을 보유한데 따라 현재 당사의 주요 제품들은 주로 암 환자에 적용되는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 분야에서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아 국내에서도 소수의 진단 회사들만이 진입할 수 있는 영역인 만큼 해외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KB금융지주_늘봄학교(4)
Infographic News
ESG채권 발행 추세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