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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중고차라고?…완전 새 차네"
최보람 기자
2023.10.20 08:00:27
현대차 양산센터, 매입부터 검수·정비·상품화·출고까지 논스톱 관리…"신뢰가 생명"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9일 16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상남도 양산시 소재 현대자동차 양산 인증중고차센터 전경과 출고 대기 중인 중고 차량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현대차는 소비자에 중고차 차량 상태 정보를 가장 많이 제공할 수 있는 신뢰도를 갖춘 사업자다.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판매자-소비자 간 정보비대칭을 해소, 궁극적으론 중고차시장의 선진화에 기여하겠다." 


19일 양산 현대차 인증중고차센터에서 만난 유원하 현대차 아시아대권역장은 힘주어 이 같이 말했다. 그가 자신감을 내비친 건 현대차 특유의 중고차 판매방식에 기인한다. 


현대차는 여느 중고차사업자와 달리 자사 중고차를 매입한 이후 독자적인 정기 과정을 거쳐 판매에 나서는 프로세스를 만들었다. 직접 만들어 누구보다 이해도가 높은 차량을 또 다시 270여개의 정비항목을 거쳐 판매하는 만큼 신뢰성 측면은 어떤 곳보다도 높다는 것이다. 실제 이날 찾은 현대차 양산 인증중고차센터에선 현대차가 왜 '신뢰'를 무기로 삼았는지를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다.


양산센터는 부지면적(3만1574㎡)기준 단일 브랜드 상품화센터 중에 국내 최대 규모로 연간 1만5000대의 중고차를 상품화할 능력을 갖췄으며 품질보증을 위한 장치도 마련해 놨다. 입고점검부터 정밀진단→품질개선→최종점검→품질인증→배송 전 출고점검을 통해 판매 시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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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센터는 A동과 B동으로 나눠져 있으며 각각의 동에서 차량 점검과 상품화 작업을 진행한다. 먼저 현대차가 개인 등에게 매입한 중고차는 B동 점검장으로 도착해 오염 세척을 거친 뒤 전동리프트 등을 통해 차량동력계(다이나모) 등을 검수한다.


19일 현대차 양산 인증중고차 센터에서 직원이 차량 하부를 점검하고 있다.

1차 정비를 마친 차량은 A동 2층으로 옮겨져 외장 클리닝 작업을 받는다. 이곳은 스프레이부스와 샌딩부스, 판금공간, 조색실로 구성됐으며 외장 파츠 복원 및 교체, 친환경 도장을 통해 최대한 신품에 가까운 외관을 구현한다. 외장 손질까지 끝낸 차량은 A동 1층에서 광택, 복원, 최종 세차 등을 거쳐 상품으로 등록된다. 이 공간에서는 특히 '오감만족 점검실'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점검실에선 270여개에 달하는 정비항목 외에 엔진음 및 타이어 마모도 분석·냄새진단 등을 진행한다. 육안으론 쉬이 확인하기 어려운 사항들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단 회사의 의지가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19일 현대차 양산 인증중고차 센터에서직원이 중고 펠리세이트 차량에 광택작업을 벌이고 있다.

A동 1층 한편에 마련된 '헤리티지존' 또한 이목을 사로잡았다. 헤리티지존에는 포니와 스텔라 등 현대차가 사업 초기 직접 생산한 차량이 전시됐는데, 이들 제품은 모두 양산센터 직원들의 상품화 작업을 거쳐 신차급으로 탈바꿈해 있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를 두고 "양산센터의 정비·점검 능력에 대한 신뢰성을 강조한 데 더해 자동차사업을 시작한 50년 전과 같이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양산 및 용인 인증중고차센터에서 인증받은 중고차를 오는 24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자동차업계는 '신뢰'를 앞세운 현대차가 중고차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지, 기존 중소 중고차사업자들의 사업기반이 약화될 지 여부를 관심사로 꼽았다. 다만 시장은 현대차와 기아 등 거대 제조사가 인증중고차시장에 뛰어든 만큼 중고차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이해관계자가 다수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거란 반응도 보이고 있다.


권용주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는 "현대차의 인증중고차사업 진출은 중고차 선진화거래를 활성화 한다는 차원에서 시장의 파이를 크게 키우는 재료가 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가 '윈-윈'하는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 양산 인증중고차센터 A동 헤리티지존에 전시된 포니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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