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한류홀딩스(HRYU)가 한류 팬덤 플랫폼 '팬투'의 호조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00% 증가했다.

한류홀딩스는 18일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63만달러(8억3462만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4% 늘었다고 미국 공시 시스템 에드가(Edgar)를 통해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손실은 298만9888달러(39억6309만원)로 집계됐다. 

한류홀딩스 관계자는 "경상연구개발비, 마케팅비, 인건비, 상장추진 비용 등 플랫폼 확장을 위한 비용 투입으로 손실이 있었다"며 "나스닥 기업공개(IPO) 후 자금 조달 및 사업영역 확장, 광고 계약 등을 점차 늘려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2분기 실질적인 매출 발생과 더불어 하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폭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류홀딩스는 팬덤 플랫폼 '팬투'를 비롯해 계열사 한류타임즈, FNS 등을 통한 광고, 콘텐츠 판매를 통해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팬투 2.0 출시로 사용자를 확보하고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 지난 8월 나스닥 상장 이후 대규모 사용자를 활용한 사업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한류홀딩스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기술력을 갖춘 기업과의 협업으로 2023년 하반기부터 새로운 서비스를 공개해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류홀딩스는 최근 다수의 기관,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적극적으로 신규 이용자 확보에 나섰다. 아시아모델페스티벌, 미국 의류 브랜드 '파파야' 등과 협력하고 있고 향후 강력한 브랜드와 협업해 다양한 수익 모델로의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강창혁 한류홀딩스 대표는 "성공적인 나스닥 입성 후 확보한 자금을 팬투 서비스 기능 향상에 즉시 투자한 것이 매출로 이어지게 된 것"이라며 "나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한 솔트룩스 등 다수 기업과 협력해 다양한 기능을 팬투에 최적화해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토피아는 지난 2021년 한류홀딩스에 총 55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