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세정, 최유나 기자] 국내 최대 자동차 렌탈회사인 롯데렌탈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쏘카 주식을 추가 취득하며 지분율을 15%까지 끌어올린다.
롯데렌탈은 쏘카 주식 105만2000주를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약 475억원이며 자기자본 대비 3.67%에 해당하는 규모다. 롯데렌탈은 내달 22일 쏘카 주식을 확보하며, 지분율은 종전 11.79%에서 14.99%로 3.2%포인트 상승한다. 다만 3대주주 지위는 유지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주식 취득은 롯데렌탈이 쏘카 최대주주와 맺은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에 따른 것이다. 앞서 롯데렌탈은 작년 3월 쏘카에 18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실시하며 이 회사 최대주주인 에스오큐알아이, 에스오피오오엔지와 풋옵션 계약을 맺었다. 계약은 최대주주가 보호예수기간 만료일로부터 6개월 이내 해당 주식의 최대 5%를 롯데렌탈이 사준다는 게 골자다.
시장은 풋옵션 실행이 당연한 수순이라는 반응이다. 롯데렌탈은 이번 쏘카 지분을 지난해 지분 취득가와 동일한 1주당 4만5172원에 매입했다. 이날 쏘카의 주가가 1주당 1만2820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쏘카 최대주주 입장에선 풋옵션을 실행하는 것이 이득이기 때문이다.
업계는 롯데렌탈이 쏘카 지분율을 더 늘려 지배력을 더 확대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만일 2차 풋옵션을 행사하면 롯데렌탈의 쏘카 지분율은 최대 16.49%까지 늘어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렌탈의 이번 주식 인수는 쏘카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과 성장성에 대한 확신 및 시너지에 대한 기대 때문"이라며 "이번 인수로 오버행(잠재적인 과잉물량 주식)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